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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트로크 플레이

내기골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방식으로 1타당 정한 금액을 각자 스코어의 차이로 곱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에게 주는 방식으로 하수에게 불리함을 만회해주기 위해서 핸디캡에 해당되는 금액을 각자 계산해서 미리 지불하고 시작하는 것이 일반이고 서로 핸디캡 없이 하는 경우를 스크라치라 부르기도 한다.

타당 1천원에서 1만원까지가 일반적 금액이고 트리플, 버디, 3명이 비기는 경우는 더블 판이라 해서 다음 홀은 타당 금액이 두배로 올라가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수와 고수의 게임일 경우 70%이상 고수에게 유리한 경기방식이다.

 

2. 스킨스 게임(매치 플레이)

게임에 임하는 각 플레이어가 일정한 금액을 사전에 내놓고 홀마다 가장 적은 타수를 친 사람이 상금을 빼가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총상금 18만원이라면 홀마다 1만원씩 빼가는 방식으로 최저타가 동 타인 경우는 다음 홀로 상금이 이월된다. 이 경우 정하기 나름이지만 이렇게 비기는 홀이 이어지다보면 이월되는 상금이 꽤 많아지게 마련이어서 실력이 떨어지는 골퍼도 우연히 한 홀이 잘 되서 이월된 상금을 가져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 하수에게 다소 유리한 방식이고 서로의 핸디캡이 명확치 않을 때 괜찮은 방법이나 역시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는 고수가 유리하다. 때문에 사전 내는 금액에서 차등을 주는 게 일반적이다.

전체 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홀을 진 사람이 식사를, 두 번째 많이 진 사람이 캐디피를, 세 번째 많이 진 사람이 카트피를 내기도 한다.

 

3. 라스베이거스

일정금액의 판돈을 홀마다 배분해 놓고 홀마다 이기는 사람이 상금을 빼가는 스킨스 게임의 일종이다. 스킨스는 가장 낮은 타수를 친 사람이 가져가는 반면 라스베이거스는 2명이 팀을 이뤄 합계타수가 낮은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전홀 타수의 1위와 4위가 한 팀이고 2위와 3위가 한 팀이 되기 때문에 홀마다 팀이 바뀌기 일쑤다. 예컨데 총상금 36만이라면 홀에서 이기는 팀이 2만원씩 빼가는 방식으로 운이 많이 작용하는 방식이여서 주말골퍼가 애용하는 방식이다

 

4. 어니스트 존

‘정직한 사나이 존’이라는 뜻이다. 친선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그날의 목표 스코어를 저마다 신고한다. 90타를 신고한 이가 ‘95’로 마쳤다면 5타 초과로 1,000원×5=5,000원의 벌금을 낸다. 하지만 같은 골퍼가 거꾸로 핸디를 속이고 ‘95’로 신고했다 ‘88’을 쳤다면 거꾸로 신고한 내역의 2배의 벌금을 내게 돼 2,000원×7=1만4,000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정직한 ‘자진납세’가 아니라면 더 큰 손해를 당할 수 있다. 벌금은 신고한 타수로 경기를 마친 사람에게 주고, 나머지는 캐디피나 식사비로 지불해도 된다.

 

5. 낫소

전통적인 내기골프 방식 중 하나. 18개 홀을 전반, 후반, 합계 셋으로 구분해 승패를 겨루는 방식이다. 스트로크나 홀 매치에서 모두 적용 가능하다. 물론 언더 핸디캡으로 겨룬다. 매 홀에서의 스코어를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전반에서 잘못했더라도 후반과 합계에서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데 묘미가 있다. 전반, 후반, 합계 각각에 볼 하나를 걸면 ‘원 볼 낫소’가 된다.

금액은 500원이나 1,000원 정도가 좋다. 전반과 후반을 500원, 합계를 1,000원으로 걸면 ‘551열차’라고 한다.

 

6. 라스베가스(전문)

내기골프에서 가장 도박성이 높다. 크게 잃기도 하고, 크게 따기도 한다. 두 사람씩 편을 갈라 벌이는 플레이다. 한 홀에서 A=5, B=6, C=4, D=6의 결과일 때 라스베가스의 계산 방법은 두 사람 중에서 타수가 적은 쪽을 10단위 숫자, 타수가 많은 쪽을 1단위 숫자로 계산한다.

결국 AB 짝은 A=5, B=6이니 56이 되고, CD 짝은 C=4, D=6이니 46이 된다. 그것만으로도 한 홀에서 10타의 차이가 난다. A가 버디3, B=6, C=6, D=8이라면 36대 86이 돼 50점을 실점하게 된다.

타수당 액수가 크면 ‘대형사고’가 날 가능성이 커 액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7. 하이로

라스베가스를 약간 변형한 내기 방식이다. 직전 홀의 타수에 따라 2개조를 만든 뒤 해당 홀에서 2명의 점수를 합산해 이긴 조가 상금을 차지하는 라스베가스처럼 직전 홀의 타수로 조를 나누는 방식은 같지만, 2명의 타수를 합산해 이긴 조에게 상금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한 조에서 2명 중 잘 친 사람의 점수를 10자리에 놓고 못 친 사람을 1자리에 놓아 그 차이만큼 점수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파5홀의 경우 오너팀이 버디와 파를 하면 45점, 다른 팀이 둘 다 파를 했다면 55점으로 10점 차이가 난다.

이때 점당 5,000원을 걸었다면 5만 원씩을 건네야 한다.

 

 

8. 후세인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이름을 빌린 게임으로 후세인으로 지명된 1명의 골퍼와 나머지 3명의 골퍼가 대결하는 것. 매 홀 2위의 스코어를 기록한 골퍼를 후세인으로 정한 뒤 후세인의 스코어를 3으로 곱한 숫자와 나머지 3명 골퍼의 스코어를 합친 숫자를 비교해 금액을 정하고, 후세인이 잘 쳤으면 후세인이 돈을 먹고 못 쳤으면 3명에게 돈을 준다.

다시 말해 파4 홀에서 후세인이 파를 했을 경우 3으로 곱하면 12점이 된다.

또 나머지 3명 중 2명이 파, 1명이 보기 플레이를 하면 3명의 합친 점수가 12점이 돼 후세인이 이기게 된다.

9. 울프(WOLF)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즐겼다고 해서 일명 ‘그레그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이 게임은 첫 홀에서 정해진 순번대로 홀마다 스코어에 관계없이 오너가 울프가 된다.

홀마다 티샷할 때 울프는 가장 잘 친 사람을 한 사람 골라 자기편을 삼고 나머지 두 사람이 반대편이 되는 매치 플레이 방식이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의 티샷은 볼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파5홀에서는 세컨드 샷을 보고 자기편을 고른다. 오너 편이 파와 보기를 하고 반대편이 모두 보기를 했다고 치자. 분배 방식은 평균타수(1타)로 하거나 하이로(하이는 이기고 로는 비김) 방식을 택할 수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룰 하나. 파 3홀에서 울프는 자기가 친 샷이 핀에 가까우면 ‘독립선언’을 할 수 있다.

‘외로운 늑대’가 되어 후세인처럼 1대3의 대결이 되지만 승률은 훨씬 높아진다.

 

10. 조폭골프

스킨스 방식에서 파생된 내기골프로, 보기를 하면 이전의 홀에서 딴 돈의 절반을, 더블 보기를 하면 딴 돈의 전부를 승자에게 모두 빼앗기는 게임이다.

‘어깨’들이 골프를 할 때 마지막 18번 홀에서 일부러 더블보기를 해 보스가 판돈을 독식하도록 한다는 데서 유래했다.

스트로크 방식에서 나온 조폭골프도 있다. 타당 5,000원이라고 할 때 네 사람 가운데 누구라도 트리플 보기가 나오면 다음 홀은 자동 배판이다.

다음 홀에서 다시 트리플 보기가 나오면 4배판이 된다.

트리플 보기를 한 사람은 그동안 딴 돈을 모두 내놓아 다음 홀의 승자가 가져간다. 반대로 버디를 잡아도 딴 돈을 토해 내야 한다.

두 사람이 한꺼번에 버디를 하면 서로 딴 돈을 맞바꿔야 한다.

 

 

11. 기타

다른 내기 방식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 내기 방식이다.

○ 딩댕동 : 한 홀에서 3가지 내기를 할 수 있다

- 딩은 티샷을 가장 멀리 한 사람이

- 댕은 가장 먼저 그린에 공을 올린 사람이

- 동은 맨 먼저 홀 컵에 공을 넣은 사람이 각각 이기는 게임

이 같은 내기를 홀마다 되풀이한다.

○ OECD

- 스킨스 게임에서 애초 상금으로 자신이 내놓은 본전을 다 챙긴 순간 OECD에 가입하게 해 그 뒤부터는 오비(O)·벙커(E)·스리퍼트(C)·더블보기(D)를 범할 때마다 그동안 챙겼던 스킨을 토해 내게 하는 방식이다.

어느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상금을 독식하기 쉬운 스킨스의 결점을 보완하는 데 그만이다

 

 

  • 사무국장/오충균(413) 2013.01.19 11:48
    그냥 스트록으로 허자구 ㅋㅋㅋ
  • 지양훈(398) 2013.01.21 11:32
    상당히 많은 방법이있네.... 골치아프니 내기하지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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