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변이라 해도 잔디가 없는 맨땅에서의 웨지 샷은 자칫 큰 실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평소대로 어프로치를 하다간 난감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이처럼 맨땅 어프로치 상황에서 일반적인 실수는 클럽의 선택에 있을 수 있다. 특히 로프트가 큰 샌드웨지를 사용할 경우 뒤땅이나 톱핑이 나올 확률이 높다. 로프트가 큰 클럽을 사용할 경우 바운스로 인해 클럽 헤드가 정확히 공을 가격하지 못해 바닥에 튕겨져 톱핑이 나며 공이 그린을 훌쩍 넘겨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7번 아이언을 사용해 퍼팅하듯 그린을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린 주변에 겨울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거의 맨땅이거나 잔디가 없는 상황이고 공이 놓여진 라이가 안 좋다면 공을 띄우기보다는 굴리는 샷이 최선의 선택이다.
7번 아이언을 들고 퍼터의 스트로크 방법을 활용하여 연습을 해 본다. 사진 1처럼 7번 아이언과 퍼터를 겹쳐 놓고 퍼팅자세를 하듯 어드레스를 만들어 본다.
이렇게 하면 퍼터의 라이각에 의해 상체는 평소 칩 샷보다 세워지게 된다. 그립 끝은 배꼽 왼쪽지점에 닿게 된다.
백 스윙은 사진 2처럼 하체를 최대한 고정한 채 그립 끝부분을 몸에 붙인 상태로 가져가 본다. 그러면 클럽 헤드는 목표방향을 향하고 왼쪽어깨가 살짝 떨어져 상체회전의 느낌이 난다. 임팩트 순간에도 퍼팅 스트로크와 같이 손목과 하체를 고정해야 한다.
폴로 스루는 사진 3처럼 하체와 손목의 움직임 없이 클럽은 몸에 붙인 채로 상체회전을 통해서 타깃 방향으로 밀어주듯이 해본다.
이 연습 방법은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 하여 미스 샷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유러피언PGA프로(트룬골프 아카데미 강사) 스윙 모델= 장정(32·볼빅) US LPGA프로 장소 협찬=스카이72골프장 드림레인지 사진=김동훈기자
<자료출처 : 문화일보>
난 9번 아이언으로 하는데... 7번도 연습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