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0 10:17

추억 속으로

조회 수 616 댓글 4
자아~~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냐~!
그렇다고 달이면 달마다 오는 것도 아냐~!
기회는 딱 한 번 지금 뿐야.   아주머니 아저씨
시집 못 간 처녀 아가씨  부끄러워 말고 다들 이리 가까이 와 봐!
조기 눈이 말똥말똥한 애들은 무서운 독사를 보면 꿈에 나타나
애들은 가라~~ 애들은 집에 가라.  저기 뚱뚱한 아지매 다리 아프면 애기 깔고 앉아도 괜찮아
자아~~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니 잘 들어셔  잘 들어서 남 주는 것 아녀.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삼각산에 올라가 봐!  시커먼 어둠속 에서
뭔가 아가리 쫙 벌리고 있는 거이 있어.  그것이 무엇이냐! 바로 비얌이야 비얌!
심심산골산삼 먹고   열 받아 몸이 하얗게 변한 백사~
모가지 따고 입 벌려도  독물이 자동으로 발사되는 살모사~
뱀이 새끼 낳는 거 봤어?  이놈(살모사)이 새끼를 낳는 거여.
몸이 화사해서 뱀 계의 꽃 뱀 화사~  시꺼먼 점 일곱 개가 있다 해서 칠점사~
까치랑 사돈에 팔촌인지 몰라도  물리면 황천 가는 까치독사~
시골집 마루밑에 사는 능글능글한 능구렁이~
하여간 비암 종류도 부지기수여.  이놈을 머리 끝부터 꼬리 끝까지 쫙 훓어 내려가봐.
중간 끝부분에 뭔가 알락알락 걸리는 거이 있어,  이거이 무엇이냐  뱀 사(蛇)자 불알 랄짜 사랄~!!
그럼 이 사랄을 어디다 쓰는냐?
요즘 학생들 공부하랴 컴퓨터하랴  눈이 아주 나쁜 학생들 천지야~
자기는 못받는데 선배한테 인사 안했다고 오뉴월 똥개 마냥 흠씩 두들겨 맞고 폐인된 아그어
그런 학상들 이거 한마리 갖다 고아줘봐  길가는 여자 치마속까지 다 보여
남자 화장실서 오줌 누는 아저씨 봐바  잘봐~! 저 아저씨 바지가랭이에 신발 다 젖어
그럴때 이거 서너마리 푹 고아 잡숴 봐~  화장실 변기 금가도 나 책임 못져
열댓마리 잡숴봐 오줌이 담장을 넘고 자갈이 팅겨져 나가~
요즘 복분자 술 선전하는데, 전봇대가 넘어가고 변기에 구멍나는거 그거 다 뻥이야
피부가 푸석푸석한 저 할머니 한번 잡숴봐
폐경된 저기 저짝 아줌마 한번 잡숴봐 생리대 사러 약국 들락거리고 잘못함 애생겨~
당췌 설줄을 모르는 할아버지 한번 잡숴봐 새벽마다 귀찬케해서 할머니가 지겹다고 그래.
거 요상한 침대서 밤일하다가 허리가 뚝~ 부러진 아저씨 한번 잡숴봐. 허리대신 침대가 부러져
마누라 샤워 소리만 나면 밖으로 피하하는 아저씨 함 잡숴봐 비아그라가 필요음써~
비아그라 잘 못 먹으면 황천가~  비아그라 잘 못 먹으면 밤새도록 안 줄어들어~
병원 응급실 실려 가야돼 개망신 덜지말고 비암먹어~ 부작용 없는 천연비아그라야~
갱년기 아줌마 남편이 귀찬고 거시기 물이 말라들어서 영~ 재미없는 아줌마
어 옹달샘처럼 항상 촉촉해져~  바람피던 남푠 집으로 돌아와뿌려~
자~ 그럼! 이 막강 효험의 비암이 얼마냐?  말만 잘하면 거져 줘 저기 공짜 좋아하는 대모리 아자씨
공짜로 먹으면 약 효염이 없어~ 딱 한장으로 모시것어.
백만원?  그렇게 받으면 나 떼돈벌어~
살모사, 능사, 화시, 능구렁이, 칠점사, 까치독사에 서비스로 뱀 사랄, 쓸개주 한병씩 드려
이래서 합이 이십만원~  이십만원 이거 다 받느냐? 아녀, 반 뚝 잘러~ 단돈 10만원~~
노래방 한번 가도 십만원이야 현금없으면 카드도 받어~ 전화하면 택배로 보내줘
전화 354-4884(살모사 사랄파네)  전화 354-4885(살모사 사랄팔오)
난 마누라 한테 잘해주냐고?
그런거 묻는거 아냐  자~ 비암이 왔어요~  애들은 가라~

아이구 힘들다 옛날 생각 많이 나시죠?? 비암 드시고 회춘 하세요!!  
  • 임성혁 2009.03.10 10:58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김상준 후배님 추억의 뱀장사얘기 잘들었소.
    해병대 상륙작전가서 후임이 뱀잡아줘서 먹던생각이 남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김부호 2009.03.10 13:31
    ㅋㅋㅋㅋㅋ 선배님두~~~ 쪼아!
  • 김승영 2009.03.10 18: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영달 2009.03.11 09:42
    몸이 냉합니다. 뱀탕이나. 즙. 아는 선후배님 연락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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