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4 16:09

할머니와 관

조회 수 1272 댓글 2

노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얼마나 성격이 괴팍한지 할머니를 매일매일 너무 못살게 구박하는 것이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볼 때 그러한 할머니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 모든 것을 참아 내며 살았다.

 

할아버지의 괴팍한 성격은 자주 할머니에게 

 

"내가 죽은 뒤 관에 담아 나를 땅속에 묻겠지만

 

그 관 뚜껑을 열고 나와서라도 당신을 괴롭힐 거야" 라고 말할 정도였다.

 

할아버지가 세상을 떴다.

 

그리고 장례를 치렀다. 몇칠이 지나서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를 보니 할머니의 얼굴이 뽀얘지고,

 

살이 통통하게 쪄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싱글벙글  입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말하였다.  "할머니 무엇이 그렇게 기뻐서 그래요! 할아버지가 살아 생전에 말하기를

 

'죽은 다음에 관 뚜껑을 열고 나와서라도 할머니를 괴롭히겠다고 하였는데 

 

'진짜 나와서 괴롭히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그 말에 할머니는  " 그래서 관을 땅에 묻을 때 관을 뒤집어 거꾸로 묻으라고 그랬어" 하는 것이었다.

 

 

미국 속담에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 는 말이 있다.

 

거기에 피할 수 없는 현실은 고통이다.  고통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고통은 절망으로 이끌어 가고,

 

서서히 자기 파멸의 길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큰 고통 앞에 견디기 어려워 우리의 불만은 분노로 변하고 감정적이거나

 

신체적인 폭력으로 분출되어 버린다.

 

그러나 분명히 길은 있다.

 

그래서 괴테는 "약한 사람은 고통 앞에 눈물을 보이지만 위대한 사람은 고통 앞에 보석처럼 빛을 드러낸다"

 

고 하였다.

 

우리 가운데 일부는 고통의 결과로 더 훌륭한 인간이 되는것 같다.

 

따라서 우리는 고통으로부터 유익함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펌,,,,,,,,

  • 지양훈(398) 2012.09.17 11:16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선배님 필드에서 뵙지요...
  • 유응렬(340기) 2012.09.18 10:31

    네~~~ 이번전투 참여할려구했는데,  급할일이생겨서,,

    다음달엔 꼬옥~~ 참여할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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