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것을 훔치는 데 있어서 아주 이름난 도둑이 있었다.
이 도둑이 임종을 맞게 되었다.
옆에서 남편의 임종을 지켜보고 있던 아내는 측은한 마음이 들어
스님을 한 분 불러다가 남편의 임종을 도와주도록 청하였다.
스님이 앉자마자 인사하고 염불을 해주려고 염주를 찾았으나 없는 것이었다.
스님은 '분명히 가지고 왔는데' 하며 두리번두리번 찾아보니
염주가 임종을 맞이하는 도둑의 머리맡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도둑은 이내 죽었다.
그러자 아내가 울면서 스님에게 말했다.
"이이는 죽으면서 까지도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흑~~~ 흐흑~~~!"
펌..
생전처음당해보는일이라 혼났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