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43 댓글 4
돈있다 유세하지 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 마소.

명예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뽑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 이어야 하고
똥 오줌 남의 손에 맞겨야하나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 하지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가  최고다 남 없신 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 하는일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그사람이
눈 뜨고 코 맊지 않고도 따듯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짓지 않고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 찍지 마소.
그 10배를 준다해도 하지 못하는일
댓가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이 행여 죄될까 두려웁나니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내 몸도 내 것이 아니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것이라 고집 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이르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적에 눈 딱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원씩 넣어 두소
수위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배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던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던 왼손이 따뜻한 마음내어 베푸소

그래야 이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남의 도움 받을 적에
감사하는 마음, 고마워 하는 마음도 배우고
늙어서 남에게 폐끼치지 않고 고옵게 늙는다오.



선후배님 좋은글이 마음에 남기에 옮겨 보았습니다.
항상 나날 행운이 깃들기를 두손모웁니다.
  • 신효섭 2009.04.09 09:19
    매일 선배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김부호 2009.04.09 10:10
    항상 반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갱장 임기 끝나면 조용히 살것습니다,,,, ㅋㅋ
  • 김승영 2009.04.09 11:27
    베풀고 가는 세상이되면 얼마나 고맙고 삶에 보람이 있을까요...
    베풀고 살고싶은데~~~~
  • 임성혁 2009.04.09 13:11
    빈손들고 왔다가 빈손으로가는인생. 욕심부리지말고 배풀며 살아갑시다.ㅎㅎㅎ
    김 후배님 항상 좋은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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