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64 댓글 5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깊은 산중에 접어드니
해는 늬엇 늬엇 서산으로 지려 하고
애는 업었지요..
날은 저물지요...뒤는 마렵지요!!

게다가 애는 젖 달라고 빽빽 울지요
당황시러워 어찌할 줄을 모르겠더이다.
그런데 바로 옆 공동묘지 한가운데에
 
한 여인이 부채를 들고
지금 막 쓴듯한 묘지 봉분에 대고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생긴 것을 볼짝시면
눈꼬리가 쪽 째져 위로 치켜 올라가 있고
소복을 하기는 했는데...
허벅지가 다 보일 정도로
옆이 터져있는 거시 보통 예사롭지가
않은거 있지요? 
 
겁도 나고 하도 이상키도 하여
물어 보았지요....
"돌아가신 분이 뉘시요?"
"울~랑인데요"
"죽은 남편이 땀이 많은가 봐요?"

"아니요??"
"그럼 왜 부채질을...?"
"울 랑이가 디지면서 당부하기를..."
"당부 하기를요??"

*
*
*

"지 무덤의 흙이 마르기 전에는
딴 놈에게 정주지 마라고 해서요"
  • 임성혁 2009.09.15 11:48
    부채질하는 여인 주계병님의 애인인가봐.ㅎㅎㅎㅎㅎㅎ
    오랜만이오. 내일 뵙지요.
  • 신효섭 2009.09.15 15:42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일 잘 치셔서 많이 많이 따세요...
  • 김부호 2009.09.15 17:11
    낼 뵙지요~~~~~~
  • 김득수 2009.09.16 00:34
    필승..역시 선배님은 지식이 풍부 하십니다. 유머와 위트...필승....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 김영달 2009.09.16 09:02
    선배님 울~기수에서는 미친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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