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59 댓글 4

많이 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게 산 것도 아닌 나이

 

아픔 속에서도 참을 수 있었던 건

슬픔 속에서도 웃을 수 있었던 건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잊은 듯 살아왔지요

나를 버린 듯 살아왔지요. 그러나

바람 속에서도 피고 싶었던

꽃잎의 보이지 않는 눈물을 아시나요

 

추억이 강물처럼 밀려올 때면

눈가에 어리는 촉촉한 이슬은

그리움인가요, 외로움인가요

왠지 모를 허전함은 또 무엇인가요

 

이렇게 하늘 푸른 날이면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요

그리고 꿈을 꾸어요, 꽃꿈을....

풀잎 같은 시절의 하얀 구름이 되어

 

젊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늙은 것도 아닌 나이

 

연분홍 가슴으로 시를 읽고

파초잎 마음으로 음악을 듣노라면

중년엔 가슴에서 꽃이 피어요

알록달록 그리움의 꽃이 피어요

 

 

오늘은 기냥 센치해 보고 싶네요!! 저녁에는 쇠주나 한잔 걸쳐야 하겠습니다.

  • 백광욱(354) 2012.05.10 17:04
    이래서 한잔..저래서 한잔..좋읍니다..어허..
  • 임성혁(240) 2012.05.11 08:53
    마음에 와닸내요. 나를두고 한말같아서.....ㅋㅋㅋㅋ
  • 김인규(245) 2012.05.11 09:51
    임회장님은 중년이 아닙니다... 노년이지요.. 지송합니다 ㅋㅋㅋㅋ
  • 윤구로(260) 2012.05.11 23:20
    가슴으로 느껴지는글...,감사~~!!!

  1. 해병1사단 의장대 해체되다..

    Date2012.05.25 By백광욱(354) Views2169
    Read More
  2. 우리들의 위대한 어머니!!!!

    Date2012.05.25 By김인규(245) Views1163
    Read More
  3. 야인시대의 실존 인물

    Date2012.05.25 By김인규(245) Views860
    Read More
  4. 대한민국 해병대 ‘림팩<환태평양>’ 첫 전지훈련

    Date2012.05.25 By백광욱(354) Views824
    Read More
  5. 거꾸로읽어 보세요

    Date2012.05.23 By지양훈(398) Views1164
    Read More
  6. 뒤집힌 강간죄

    Date2012.05.23 By김인규(245) Views1195
    Read More
  7. 세월의 장난

    Date2012.05.22 By김상준(398) Views1086
    Read More
  8. ‘연평도 평화’ 위해 하나된 민·관·군

    Date2012.05.21 By백광욱(354) Views574
    Read More
  9. 해병대 부부이기에 전투력도 두배..

    Date2012.05.21 By백광욱(354) Views2213
    Read More
  10. 뒤집어진 세상살이

    Date2012.05.18 By김인규(245) Views1269
    Read More
  11. 노년을 위한 조언

    Date2012.05.18 By김인규(245) Views806
    Read More
  12. 관리자님 ??

    Date2012.05.17 By김부호(413) Views838
    Read More
  13. 세계 아이큐 1위 한국인

    Date2012.05.17 By김인규(245) Views734
    Read More
  14. 전화번호 바뀌신분 수정바랍니다ㅏㅏㅏㅏㅏ

    Date2012.05.14 By김부호(413) Views1089
    Read More
  15. 중년엔 가슴에서 꽃이 피어요

    Date2012.05.10 By김상준(398) Views659
    Read More
  16. 구경하면 회춘한다 해서

    Date2012.05.09 By이용섭(329) Views3501
    Read More
  17. 페라리..

    Date2012.05.09 By백광욱(354) Views978
    Read More
  18.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Date2012.05.09 By김상준(398) Views744
    Read More
  19. 자기야!! 할라꼬???

    Date2012.05.08 By김상준(398) Views630
    Read More
  20. 지집애란?

    Date2012.05.08 By김인규(245) Views109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02 Next
/ 10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