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해병대 야구단을 아십니까..?
1966년에
해군 헌병감실 야구단에서
해병대 야구단으로 재 창단되어 73년 가을 해병대가 치욕적으로 해군에 종속될때 해병대 야구단은
공군에 배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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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도
해병대 야구단은
실업야구 페넌트레이스에서
20승5무7패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고는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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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해군에 종속되면서
졸지에 해병대야구단은 공군으로 넘어가다보니
제대 두어달 남아있던
우용득선배님(전롯데감독)은 해병사병으로 근무하다가 제대하겠다고 우기다가 뒤지게 맞습니다.
결국은..
공군 복무기간 36개월을 다 채우고 제대합니다.
입대는 해병대.. 제대는 공군이라는 희안한 군경력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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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그 당시에는
열악한 실업리그 외에
전국체전등의 시합에도 모든 군,실업야구단들이 참가를 했었는데요.
해병대 야구단..
다른 팀과의 시합은 별도로치고
육군과의 시합은 절대로 질수가 없습니다.
해병대 사령부에서도
만약에 육군에게 지면 월남에 전투병으로 보낸다고 겁(?)을주니 살벌하기가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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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쫄병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작전이..맞고 나가라는데(?) 공을 피했다..그 날..죽었답니다.
김진영 선배님이
(전삼미감독)
해병대 야구단 초대 감독이시고
김인식 강병철 김영덕 신용균 우용득 임신근 한동화 김우열 등등 한시대 신화를 쓰던 스타분 들이
모두..
해병대 출신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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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해병사단
공수훈련장 안에 있는 모니산리 야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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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안지원단
수대에 근무할때 입니다.
대대창고 안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있는 야구비품이 있는것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쫄병때에는 눈치보면서 캐치볼만 하다가
내 고참때에는..
축구보다 더 즐겨 했으니..타 중대하고도 하고 통신병들 교육 들어오면 팀을 만들어서 시합을 합니다.
내 투수하고..
대단한 자랑(?)이지만 학창시절 야구물 좀 먹은 경력이 있어
야구 성적만큼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