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0 댓글 8

사랑하는 친구들이시여!!

우리네 인생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

가시밭길 이라고 말 하지만

우리 세대가 걸어온 인생 여정은

왜 그리도 험난했고 눈물로 얼룩진 한 많은 세월 이었나요

 

찢어지개도 가난한 이땅에 태어나

새파랗게 돋아나는 새순같은 나이에 전쟁이 뭔지 평화가 뭔지도 모른체

목숨건 피난살이 서러움을 겪었고 하루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밥 시래기죽으로 연명하며 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슬픈 운명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나날들을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 겪은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의 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무심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 없고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은 하나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자식들 잘 길러 부모 의무 다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메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찾아 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아 갑시다.

 

인생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는시간 가는순서 다 없어지니

남녀 구분없이 부담없는 좋은 친구만나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가고 하고싶은 취미 생활 마음껏 다하며

남은 인생 후회 없이 즐겁게 살다 갑시다.

 

한 많은 이세상 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쩍 떠날적엔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갈것 하나없이 빈손으로 갑니다.

동행해줄 사람 하나 없으며,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 만큼 이 나마 남은 돈 있으면, 행여라도 사랑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 있다면, 미련없이 다 떨쳐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라고

진심으로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 남은 인생 건강하게 후회없이

조용히 살아 갑시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 아침입니다. 모임때 60을 넘어 건강하게 즐겁게

사시는 선배님들을 보고 나도 저렇게 살아 갈 수 있을까를 생각 합니다.

이런 글을 적어 보며 살며시 나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어 봅니다.

선배님 건강 하십시오.  사랑합니다.

 

 

  • 백광욱(354) 2012.03.23 13:30
    선배님과 후배들과 함게 절친으로 지내곳이 해병대 아닌가 싶읍니다..
    우린 선배님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지요..
    그것을 후배들에게도 전해주고..
  • 임성혁(240) 2012.03.24 16:13
    좋은글 입니다. 제가 항상생각하는 글귀입니다.
    저역시도 칠. 팔십되신 선배님들하고 운동할때면 항상 생각하지요.
    나도 저이이에 저렇게 운동할수있으면 좋겠다고.ㅎㅎㅎ
    하고싶은거하고. 마음편이사는게 제일인것같습니다.ㅎㅎㅎㅎ
  • 임성혁(240) 2012.03.24 16:14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오충균(413) 2012.03.24 17:31
    멋진글입니다
    선배님도 건강하십시요 ^^
  • 이용섭(329) 2012.03.25 10:54
    지금 여기서 잘 살자는 이야기 입니다.. 나를 위해서 ~~~
  • 박창수(396) 2012.03.26 09:3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김인규(245) 2012.03.26 09:38
    좋은 글 마음의 양식되 되느글 잘읽고 갑니다!!
  • 김인규(245) 2012.03.26 09:38
    좋은 글 마음의 양식되 되느글 잘읽고 갑니다!!

  1. 감사 선정 !! 빨리 해주세요~~~

    Date2012.04.04 By김부호(413) Views67
    Read More
  2. 감사님 추천 요청

    Date2012.04.02 By방주환(276) Views74
    Read More
  3. 운영위원님들께~~~

    Date2012.03.28 By김부호(413) Views108
    Read More
  4. 해병대 창설기념 대회 협찬 받습니다,,

    Date2012.03.27 By김부호(413) Views356
    Read More
  5. [페이지 이용 팁] 쪽지보내기

    Date2012.03.26 By관리자 Views41
    Read More
  6. 선임. 후임해병님들을 초청합니다.

    Date2012.03.24 By방주환(276) Views121
    Read More
  7. 남은 인생 이렇게 살아 갑시다.

    Date2012.03.23 By김상준(398) Views40
    Read More
  8. 3월정모를 마치고....

    Date2012.03.22 By방주환(276) Views64
    Read More
  9. 즐거운 해골동 전투!

    Date2012.03.22 By임성혁(240) Views36
    Read More
  10. 3월 전투 최종확정!!

    Date2012.03.20 By오충균(413) Views52
    Read More
  11. 고희연......... 무사히 치루고 돌아왔읍니다.

    Date2012.03.19 By김주용(187) Views33
    Read More
  12. 부지런한 개미가 되지 맙시다,

    Date2012.03.17 By김상준(398) Views32
    Read More
  13. 축하드립니다

    Date2012.03.16 By주판중(258) Views35
    Read More
  14. 모범해병상 이란~~~~~~~~~~

    Date2012.03.16 By김부호(413) Views48
    Read More
  15. 잠시 중단 쉬었다가 ~~~~에제 다녀왔습니다,,,

    Date2012.03.16 By김부호(413) Views46
    Read More
  16. 사랑하는 동지제위께

    Date2012.03.15 By서경조(189) Views41
    Read More
  17. 칠순잔치 !!!

    Date2012.03.14 By김주용(187) Views59
    Read More
  18. 축카 추카 ~~

    Date2012.03.14 By김주용(187) Views39
    Read More
  19. 2004년 3월 정모에서..

    Date2012.03.13 By백광욱(354) Views40
    Read More
  20. 감사드립니다.

    Date2012.03.12 By이병양565 Views3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60 Next
/ 6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