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8 10:43

子息斷想

조회 수 86 댓글 5
자식이라는 두 글자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첫째는 자식이라는 입장에서 지나온 나날들을 한없이 후회만 하게 하는 마음입니다.
효라는 말한마디로 모든 것을 덥어버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덮을래야 덮을 수 없는것이 부모님에 대한 자식으로서의 
미안한 마음이라는 것이겠지요?

둘째는 자식을 가진입장에서의 생각입니다.
항상 온실 속에서 자라온 자식이 군대를 간다고 지원을 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 과연 이놈이 잘 버텨낼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두려움, 자랑스러움등 만감이 교차하는것은 애비로서 당연한것 일까요

해병대 지원해놓고 합격하면 4월2일에 입대한다고....
애비가 걱정할까봐 용감무쌍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후회하는 마음도 드는것 같고..
걱정하는 지 애미한테 애써 웃음지어보이며 아버지도 했고 사촌형들도 다 했는데 내가 왜 못해라고
자신감을 보여주는 아들놈이 불쌍하게 보이는 것이 애비로써 당연한 것일까요?

시력이 좋지 않아 차라리 불합격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드는 것이 애비의 마음인가 봅니다
  • 김기원 2009.01.08 12:01
    그냥 가라고 해요..해병대 나오면 얼마나 좋잖아요..나 같은 놈도 만나고..
  • 신효섭 2009.01.08 14:54
    축하할 일인데요.. 우리 큰놈은 보내려고해도 못가는데...제일 부러운 일 중 하나입니다...
  • 정복석 2009.01.08 16:18
    올해는 한살더묵었으면 사람좀 되아부러라.
  • 김승영 2009.01.08 16:37
    제발 옷좀 입고다녀라..맨날 팬티가뭐냐..그것두 인조가죽으로~~~
  • 임성혁 2009.01.09 12:11
    항상 품안에만 있는것같은 자식이 언잰가 내품을 떠나갑니다. 그러나 부모마음은 항상 똑같지요.
    항상 강인한 해병정신을 물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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