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도 원황도 아닌 '워낭소리'인줄 아뢰옵니다. 가족들 데불고 보았는데 그거보고 12년전 작고하신 아부지 생각나 무자게 울었습죠. 지도 시골살믄서 중1때 소몰고 쟁기질도 하고 소 외양간도 치워보고 송아지 낳는 것도 보고 소꼴베어 지게질도 해보고 겨울어 볏집썰어 소죽(여물)도 쑤어봤고. 추억이 많습니다. 해골동 모임을 일신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계신 모습 봅니다. 힘들겠지만 감내하셔야 겠지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소처럼만 살고 싶은디..., 세상이 아무리 급변해도 돌아보면 언제나 늘 그자리에서 제 할일을 다하고 숨을 다하는 우직한 소처럼만요. 욕심이 과하죠? 3월정모에서 뵙죠.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