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18 댓글 10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은 글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이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은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갚기 바빠 내집 마련 멀것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상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모셔온 글






 
 









  • 박창수 2011.06.15 08:46
    혼자 읽어도 좋은 글입니다. ㅎㅎ
  • 석창현 2011.06.15 18:41
    오늘 후배님을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놀고 있었군~~!!!!!컴터 앞에서~~~
    좋은 글을 올렸으니 이번만 봐주지~~~~~ㅋㅋ
  • 김강덕 2011.06.16 08:57
    오늘은 잘 치셨습니까? ㅋㅋ 대전에 다녀오느라 못 갔습니다.^^ 그리고 매달 월차 낸다고 눈치 줍니다.에궁~
  • 김기원 2011.06.16 11:22
    강덕아 좋은 글 너무 고마워..청현이가 87개 쳤더라..3명만 치게해서 미안하고..창현아 담에 꼭 핸디 많이 줄께..1.2치자..얄짤없이..
  • 김강덕 2011.06.17 08:25
    이거 사기 아닙니까? 가스통 선배님이 87개? 못 믿겠습니다. 어찌 2달 사이에...이 거짓말 정말입니까? ㅋㅋㅋ
  • 석창현 2011.06.17 10:32
    존경하는 김기원 선배님!!
    이곳에서 공지하시지요~~
    핸디로 얼마를 주실것인지????
    1,2치면 30개는 잡아주시는겁니까???ㅎㅎㅎㅎ
  • 임성혁 2011.06.17 12:01
    좋은글. 캄사 캄사. 부부란 백년해로 같이하면 제일이지.
    난 살아오면서 제일 기억에남는것이 우리업게 선배님 아버님. 어머님 회혼식 사회를 봐드린것이 제일 행복했습니다.
    회혼식은 결혼해서 만 60년을 두분이같이 살아오신거지요.
    난 어제가 32주년 이었습니다. 사위 두녀석과 두딸. 막내아들이 함께축하해주어 넘 행복했습니다.
  • 석창현 2011.06.17 13:28
    축하드립니다~~!!!늘 건강한 웃음으로 이끌어 주세요~~~!!!필승!
  • 김강덕 2011.06.17 15:19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사위들은 군대는 다녀 왔죠? ^^
  • 임성혁 2011.06.17 15:31
    당근이지. 근데 아들은 해병인데 사위들은 해병이 아니야. 해병이면 넘 좋을텐데.ㅎㅎ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3 [3월 이벤트 경기 안내] 1 경기위원장/이선해(600) 2017.03.08 1002
2022 제주 상륙작전 회장/김상준(398) 2017.02.10 662
2021 년회비 납부 협조 2 회장/김상준(398) 2017.01.26 656
2020 필승! 감사인사드립니다. 2 윤재일(해병511) 2016.04.20 906
2019 서울 수복 기념 대회 사진, 밴드에 올렸습니다. 경기차장/이선해(600) 2015.10.22 1190
2018 인천상륙작전 기념 골프대회 서경조(189) 2015.10.20 1174
2017 (10월 )해병대 9.28서울 수복기념 전국골프대회 행동강령! 1 사무국장/오충균(413) 2015.10.06 1290
2016 추석 한가위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사무국장/오충균(413) 2015.09.25 1020
2015 6월 전투준비 행동요령! 사무국장/오충균(413) 2015.06.13 1178
2014 415행사를 준비하며 3 회장/홍국종(329) 2015.04.15 1131
2013 4.15 전투대비 보급품 분실자 자진신고처 15 사무국장/오충균(413) 2015.03.30 1177
2012 12월 체력단련대회및 송년회 공지! 사무국장/오충균(413) 2014.11.22 1514
2011 9.28행사를 마감하며 / 15대 집행부 추천^ 4 사무국장/오충균(413) 2014.10.17 1338
2010 카운트다운 D-10 일전^ 사무국장/오충균(413) 2014.10.05 1098
2009 928행사장 입장시 복장 안내^ 사무국장/오충균(413) 2014.09.26 1318
2008 보급품 분실자 신고처! 4 사무국장/오충균(413) 2014.09.22 992
2007 (해병대 928 서울수복 기념대회) 작전명 공모! 1 사무국장/오충균(413) 2014.09.19 1234
2006 10월(해병대 928 서울수복 기념대회 )안내! 사무국장/오충균(413) 2014.09.19 1336
2005 9月 체력단련대회 안내 4 사무국장/오충균(413) 2014.08.24 1282
2004 8월 체력단련대회 참가자 준수사항! 사무국장/오충균(413) 2014.08.18 15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2 Next
/ 10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