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저는 복도 많은 놈인가 봅니다.
박현택선배님께서 제주 갈때는 못태워줘도 올때는 차태워주겠다라고 약속도 해주시고
첫날 라운딩에서 18홀동안 한번도 못먹은 저를 위해서 같이 한번도 못먹어주시고........
결국 문홍식선배님, 박현택선배님,그리고 저, 김기원, 이선해 해병 이렇게 5인플레이..
다정하게(?) 바다쪽으로는 오르막은 평지처럼 평지는 내리막처럼 보고 퍼팅해라라고 알려주시곤 다따먹으신 문홍식선배님. 박현택선배님과 나 타잔은 구찌만 해대다가
결국 한번도 못먹은 해병이 되어부렀습니다....
저녁에 술도 왕창묵고 문홍식선배님 숙소에 있던 맛있는 맥주 1달분과 오징어를 완전히 축내불고..
경기위원장님과 동기 누구누구는 홀라당 날라뿔고, 이선해와 지각한 해병도 안경맞춘다고 홀라당 날라뿔고
김기원해병대와 나는 막내로서 소임을 다하느라 ....
이튿날 라운딩은 숙적 정복석선배와 한판...
구찌만 해대다 결국 둘다 깨갱해버렸고...
우리 회장님 어려우신 시간내서 오셔서 일정상 첫날 라운딩후 올라가셔뿔고.....
그런데 집에 도착해보니 막내놈(중학교 2학년)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두살위인 누나를 개잡듯이 잡아놨던 것입니다.
평소 학교에서도 폭력성때문에 심각한 상태라는 담임선생님의 의견에 이번 방학에 소아정신과에 찾아가 치료를 해보겠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결국 청소년정신건강 전문치료센터에 찾아가 진단을 한 결과 심각한 ADHD(충동억제장애 및 심각한 집중력저하)라는 병을 진단받고 보통 2개월이면 되는 치료과정을 6개월정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보통 ADHD 환자들은 62개 질문항목중 약 40개 정도 해당된다고 하는데 우리 막내놈은 62개중 60개에 해당되어 상당히 심각한 상태라고 하면서 왜 아이를 이토록 내버려 두었냐고 꾸중아닌 꾸중을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고, 아들놈도 집에서는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고 범생이처럼 행동했는데 아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깨닫지 못했다는 생각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성적도 상위권에 속하고 때로는 최하위권으로 쳐지기도 하지만(공부보다는 육체및 정신건강이 중요)...
자유분방하게 애들을 키운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고
학교에서 애들 두둘겨패면 왜소한 놈이 조직내에서 살아나가는 방법아니겠냐며 생각하고 있던 중 선생님의 호출을 받고 학교를 방문한 결과 끔찍한 소리를 선생님에게 들었습니다. 반애들이 제 막내아들놈을 제일 무서워 한다나요?
돈도 빼앗고, 두둘겨패서 이빨도 부러뜨리고, 우산으로 머리를 찍어버리고.....
전 제주도에서 돌아온 후 3일동안 회한의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들의 병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토록 방치한 댓가를 치루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본격적으로 검사를 하였고 약물 및 몇가지 정신과적 치료법으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2회 6개월동안 지속적 치료....
치료비는 엄청들어가고 (한달에 500만원꼴....)
물론 돈이 문제가 아니지만 못난 애비때문에 그동안 고통받았을 아들놈을 보면 자꾸 눈물이 나 미치겠습니다.
다행이 어제 치료를 받았는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그동안 누나 괴롭혀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절대 안하겠다고 하고
저와 집사람한테도 앞으로 절대 말썽 안일으키고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울면서 사죄를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미치지경이었습니다. 결국 집사람과 소주한병으로 마음을 달래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가족 모두가 성당에 열심히 나가고 기도생활 열심히 해서 참다운 성가정을 이루자는 약속도 함께 하고
화이팅 구호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선배님 후배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박현택선배님께서 제주 갈때는 못태워줘도 올때는 차태워주겠다라고 약속도 해주시고
첫날 라운딩에서 18홀동안 한번도 못먹은 저를 위해서 같이 한번도 못먹어주시고........
결국 문홍식선배님, 박현택선배님,그리고 저, 김기원, 이선해 해병 이렇게 5인플레이..
다정하게(?) 바다쪽으로는 오르막은 평지처럼 평지는 내리막처럼 보고 퍼팅해라라고 알려주시곤 다따먹으신 문홍식선배님. 박현택선배님과 나 타잔은 구찌만 해대다가
결국 한번도 못먹은 해병이 되어부렀습니다....
저녁에 술도 왕창묵고 문홍식선배님 숙소에 있던 맛있는 맥주 1달분과 오징어를 완전히 축내불고..
경기위원장님과 동기 누구누구는 홀라당 날라뿔고, 이선해와 지각한 해병도 안경맞춘다고 홀라당 날라뿔고
김기원해병대와 나는 막내로서 소임을 다하느라 ....
이튿날 라운딩은 숙적 정복석선배와 한판...
구찌만 해대다 결국 둘다 깨갱해버렸고...
우리 회장님 어려우신 시간내서 오셔서 일정상 첫날 라운딩후 올라가셔뿔고.....
그런데 집에 도착해보니 막내놈(중학교 2학년)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두살위인 누나를 개잡듯이 잡아놨던 것입니다.
평소 학교에서도 폭력성때문에 심각한 상태라는 담임선생님의 의견에 이번 방학에 소아정신과에 찾아가 치료를 해보겠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결국 청소년정신건강 전문치료센터에 찾아가 진단을 한 결과 심각한 ADHD(충동억제장애 및 심각한 집중력저하)라는 병을 진단받고 보통 2개월이면 되는 치료과정을 6개월정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보통 ADHD 환자들은 62개 질문항목중 약 40개 정도 해당된다고 하는데 우리 막내놈은 62개중 60개에 해당되어 상당히 심각한 상태라고 하면서 왜 아이를 이토록 내버려 두었냐고 꾸중아닌 꾸중을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고, 아들놈도 집에서는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고 범생이처럼 행동했는데 아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깨닫지 못했다는 생각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성적도 상위권에 속하고 때로는 최하위권으로 쳐지기도 하지만(공부보다는 육체및 정신건강이 중요)...
자유분방하게 애들을 키운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고
학교에서 애들 두둘겨패면 왜소한 놈이 조직내에서 살아나가는 방법아니겠냐며 생각하고 있던 중 선생님의 호출을 받고 학교를 방문한 결과 끔찍한 소리를 선생님에게 들었습니다. 반애들이 제 막내아들놈을 제일 무서워 한다나요?
돈도 빼앗고, 두둘겨패서 이빨도 부러뜨리고, 우산으로 머리를 찍어버리고.....
전 제주도에서 돌아온 후 3일동안 회한의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들의 병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토록 방치한 댓가를 치루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본격적으로 검사를 하였고 약물 및 몇가지 정신과적 치료법으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2회 6개월동안 지속적 치료....
치료비는 엄청들어가고 (한달에 500만원꼴....)
물론 돈이 문제가 아니지만 못난 애비때문에 그동안 고통받았을 아들놈을 보면 자꾸 눈물이 나 미치겠습니다.
다행이 어제 치료를 받았는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그동안 누나 괴롭혀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절대 안하겠다고 하고
저와 집사람한테도 앞으로 절대 말썽 안일으키고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울면서 사죄를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미치지경이었습니다. 결국 집사람과 소주한병으로 마음을 달래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가족 모두가 성당에 열심히 나가고 기도생활 열심히 해서 참다운 성가정을 이루자는 약속도 함께 하고
화이팅 구호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선배님 후배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