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4 17:19

관계의 감성법칙

조회 수 590 댓글 4
사람은 감성적 존재이다.
사람의 감정과 감각능력 때문에 삶의 맛은 깊고도 넓다.

우리에게 맛보고 냄새 맡고,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이 없다면
삶은 얼마나 건조할까?

또 우리에게 희로애락의 감정이 없다면 
삶은 얼마나 밋밋하고 얄팍할까?
이런 감성능력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슴과 가슴이 통하는 가장 인간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감성 때문에 
우리의 관계는 단순하거나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조심스럽고 복잡하게 되기도 한다.

사람의 감성은 인간관계에서 
레이더 역할을 한다. 
누구와의 관계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예민하게 수집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나에게 어떤 모습과 어떤말투로 대하는지 
우리의 감각은 민감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그 수집된 정보에 따라 
우리의 감정은 변한다.

남편이 나에게 웃으며 다정하게 
어깨를 두드리면 기쁘고 행복하지만, 
아내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핀잔을 주며
무시하는 표정을 지으면 화가나고 쓸쓸해진다.

어찌보면 꽃잎보다 더 쉽게 
상처받을 수 있는 것이 
사람의 감성이다.

이러한 감성 때문에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불행해지기도 하고 , 
반면 치유받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결국 사람과의 관계가 행복하려면 
무엇보다도 서로의 감성이 상처받지 않고
 이미 받은 상처도 치유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서로의 감정과 감각에 대한 민감성(sensitivity)을 개발하고 연습해야 한다.

우리는 언제 쓸쓸하고 서운하고 화가 나는가?
그것은 상대방이 나를 몰라 주고 
무심하고 알아주지 않아서 
속이 상하게 될 때이다.

계획한 일이 되지 않아 실망해 있는
 내 표정과 기분을 누군가 
민감하게 눈치채고 
부드러운 위로의 말을 해 주고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해 준다면 
우울한 감정은 치유가 되고, 
그 사람과의 관계는 풍성해진다.

하지만 배고프고 지쳐있는 
내 상태에 무심하고 둔감한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일만 생각하고 
나를 재촉하고 몰아친다면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리의 마음은  
더 상하게 되고  
그 사람에게
 원망과 불평이 생기며 
관계는 건조해질 것이다.

서로 상대방이 기쁘고 행복한 감성을 갖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 김승영 2008.03.04 18:34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건강하십쇼...
  • 정복석 2008.03.05 10:12
    잘 읽고 갑니다.
  • 임성혁 2008.03.05 10:48
    선배님. 좋은글 감사 합니다.
  • 김영삼 2008.03.05 21:12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선배님 유격장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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