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8 10:03

ㅈ ㅗ ㅅ 같지만.....

조회 수 709 댓글 8


점잖은 집안에 최근 시집온 셋째 며느리가 말을 함부로 해 온 가족이 불안해  했다. 마침 시아버지 환갑잔치가 벌어졌다. 삼형제 부부가 차례로 절을 하고 덕담을 드렸다. 먼저 큰 며느리가 입을 열었다. 

큰 며느리 : 아버님 학 같이만 사십시오. 

시 아버지 : 허허. 그 무슨 말인고? 

큰 며느리: 학은 200년을 산다고 합니다. 오래 오래 사십시요. 

아버지 : 오호 그렇게 깊은 뜻이? 아가야 고맙구나. 

이번엔 둘째 며느리가 사뿐히 절을 한다. 

둘째 며느리 : 아버님. 거북이 같이만 사십시오. 

시 아버지 : 그건 또 무슨 소린고? 

둘째 며느리: 거북이는 500년을 산다고 합니다. 오래 오래 사세요. 

시아버지: 허허 고맙구나~ 우리 집 며늘아기들은 이리도 생각을 해주니 고맙구나. 

마침내 셋째 며느리 차례가 되자 가족들 모두 긴장을 했다. 

걱정스러운 시선을 안고 사뿐히 절을 한 셋째 며느리는, 

셋째 며느리: 아버님, 좆같이만 사십시오. 

가족들은 모두 아이쿠 일을 저질렀구나 하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시아버지도 무안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시아버지: 아가야, 그게 무슨 해괴한 소리냐?! 

그러자 셋째 며느리 말하기를, 

"세상에 뭐니 뭐니 해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좆 뿐인가 하옵니다." 

  • 육창래 2008.03.28 10:10
    회장님께서도 거시기 같이 사십시오. 필승!
  • 오충균 2008.03.28 11:12
    ㅎ 아침부터 주름늘게 하시는군요^^ 핈승
  • 정상호 2008.03.28 11:25
    잼나게 읽었습니다.
  • 김승영 2008.03.28 11:41
    죽었다 살아난다...ㅋㅋㅋ...불사신이네요..
  • 백광욱 2008.03.28 14:46
    그래서 우리동네 전우회 선배님들께 년초에는 좇같이 사세요... 선배님...(가까운 선배님들과 농으로 많이 했는데...)
  • 김영삼 2008.03.28 21:40
    선배님 요새 시간 많으신가봐요? 함 넘어 오시죠....
  • 김승영 2008.03.29 17:06
    영3선배님 제가 모시구가면 공짜루 주실건가유~~~~
  • 김상준 2008.03.31 10:19
    아이구! 선배님 저는 너무 거시기만 보면 서는데 어찌 하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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