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2 10:16

아따~! 거시기허요!

조회 수 716 댓글 3

















<제목보고 잽싸게 들어왔다면 지송하구먼요...커피한잔하시고 웃어보시와요...>

 

"전라도 말의 일관성^^"




전라도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 중에
모든 말을 대체하는 말이 있지요.

변함없이 일관된 언어인데
한 번 들어 볼라요?

어쩜 인간의 바벨탑 사건 이전에는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통하지 않았을까?!?




사랑해! : 거시기혀!

좀 맘에 들지 않어! : 시방 쪼깨 거시기헌디!

죽을래? : 거시기헐래?

밥먹었니? : 거시기혔냐?

안자니 : 거시기안허냐?

널 죽도록 미워해 : 오메(존나) 거시기혀!!!!!

널 죽도록 사랑해 : 오메(존나) 거시기혀.....

안녕하세요 : 거시기허시죠?

안녕히 주무세요 : 거시기허쇼잉

가장심한 욕 : 거시기를 거시기해불랑게!!!!!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 거시기 혀야 한다!!!

세상에서 전라도 말처럼
지조있는 말은 없을 듯 싶네요.

한결같이 모든 언어를 대체하는 말뭐냐하면 '거시기'니까의 뜻은 아무도 알아 들을 수 없어'거시기는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어느 화장실에 적힌 낙서...

"당신이 밀어내기에 힘쓰는 동안,
밖에서는 조이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의미가 있네요.

모든 상황은 항상 음과 양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첨부이미지



나쁜 쪽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쪽도 있다는 것....


첨부이미지



이왕이면 항상 밝은 쪽을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것이 곧 내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재미로 읽어보는 사투리"


 



무엇이 분명하지 않을때 - 아따메 껄적지근허요.
아이들 머리가 참 똑똑합니다 - 집이 아그 대그박이 겁나게 야물으요.
고집 부립니다 - 몽니가 심하시요. 문넘의 오기를 고로코롬 부린디야.
부엌에서 설거지 합니다 - 정지서 기멍친다.
반갑습니다 - 으메 허벌라게 좃그만이라이.
변덕이 심한 사람 - 어찌 실덕벌덕 헌디야.



 


얼굴이 참 예쁘십니다 - 나짝이 쪼카 반반하요.
아이들이 말을 안 들을 때 - 아그들아 씹어불고 묵어부냐?



수다스럽다 - 따따부따 증허게 씨월씨월 해싸네.
말을 잘합니다 - 주댕이가 허벌하게 양글구만이라이.









 




 









  • 박창수 2011.07.12 10:38
    비오는 날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ㅎ
  • 신효섭 2011.07.12 11:09
    강덕후배때문에 즐겁게 시작허요~~
  • 임성혁 2011.07.12 11:57
    엣날에 해남에가서. 5살 꼬마한테 밥 먹었니? 물으니 꼬마대답인즉. 진작 묵어불어당깨요. 하더이다.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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