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의 에티켓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이런 황당하고 몰상식한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중앙일보가 최근 수도권 및 강원도의 5개 골프장 204명의 캐디에게 ‘가장 피하고 싶은 골퍼가 누구냐’고 물어봤다.

◆인격무시형 
캐디들은 ‘인격을 무시하는 고객’을 기피 대상 1호로 꼽았다. 전체의 35%가 반말을 하거나 무시하는 듯한 언행을 
일삼는 골퍼들을 피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클럽을 집어 던지거나 캐디의 가방을 뒤지는 등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골퍼도 적지 않다고 캐디들은 입을 모았다. 한 캐디는 “내 이름은 ‘언니’가 아니다. 20대 젊은 남성이 ‘언니야’
라고 부르면서 반말을 하면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거북이형
진행이 느린 골퍼가 기피 대상 2순위에 꼽혔다. 전체의 29%가 ‘거북이형’ 골퍼를 보조하기가 힘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멀리건(벌타 없이 한 번 더 칠 기회를 주는 것)을 남발하거나 공을 찾는 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소비하는 
슬로 플레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캐디는 “빠른 진행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하고서도 멀리건을 맘대로 주는 사람이
가장 짜증난다”고 답했다. 또 연습 스윙을 세 차례 이상 하는 골퍼도 피하고 싶은 대상으로 지목됐다. 

◆네 탓이오형
툭하면 자신의 잘못을 캐디 탓으로 돌리는 ‘네 탓이오’ 형. 전체의 20%가 이런 유형의 골퍼를 피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미스샷을 하고서도 “거리를 잘못 불러줘서 그렇다”며 캐디를 구박하는 사람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
실력이 안 되면서도 “오늘은 왜 이리 안 맞는 거냐”고 계속 물어보거나 “스크린 골프장에선 잘되는데 왜 안 되는 거냐”
고 화내는 사람도 캐디들은 견디기 힘들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동반자 앞에서는 점잔을 빼다가도 캐디에게 동반자 
욕을 하는 사람도 보기에 좋지 않다고 캐디들은 입을 모았다. 

◆양심불량형
4위로는 타수를 속이거나 반칙을 일삼는 골퍼가 꼽혔다. 내기 골프를 하면서 동반자 몰래 스코어를 줄여달라고 부탁
하는 사람이나 초보자의 돈을 따려고 평소 타수를 속이고 알까기(몰래 공을 떨어뜨리는 것)까지 하는 골퍼가 이런 
유형이다. 

◆제비형·공주형
라운드를 할 때마다 매번 여성 동반자를 바꾸는 골퍼도 캐디들의 기피 대상이다. 응답자의 80%가 “동반 라운드하는
여성이 배우자인지 아닌지 5분 안에 구분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여성 골퍼 가운데엔 미니스커트 등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나오는 골퍼가 기피 대상으로 지목됐다. 또 공주처럼 내숭을 떠는 여성 골퍼도 참기 힘들다고 캐디들은 
대답했다.

◆기타 유형
"골프공 하나가 계란 한 판 값이다. 반드시 찾아와라.” 공을 숲이나 계곡으로 날려놓고 찾아오라고 이렇게 으름장을 
놓는 골퍼도 적잖다. 초보자가 분명한데도 동반자에게 열심히 레슨을 하는 사람도 꼴불견으로 꼽혔다. 


<< 꼴볼견 캐디>

◆ 웃음을 잃어버린 캐디
대면하는 첫 순간부터 인상을 쓰고 웃음을 잃어버린 캐디! 정말 분위기 다 망쳐버린다.

◆ 카트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으려는 캐디
 카트에 붙어서 아이언을 전달하는 황당한 캐디~ 

◆ 공을 찾아줄 생각조차 않하는 캐디 

◆ 그린에서 라이를 전혀 보지 못하는 캐디(심지어 오르막, 내리막도 구분 못하는 캐디) 

◆ 비회원은 안중에도 없고 회원만 챙기는 캐디~

  • 신효섭 2008.09.06 10:12
    며칠전 이 기사 보고 저역시 잘못하는것은 없는가 생각해 봤습니다. 어제 고교모임때문에 인천 국제cc에 가서 라운드 했습니다. 매달 7개조가 운영되는데 이곳은 1캐디 1백 시스템이라 작업(?)하기도 좋은 반면 한켠으론 연약한 친구들이 무거운 백 메고 따라오는것 보면 맘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어젠 제가 조금이라도 다른 마음이 있어 제 백을 메준 캐디에게 저녁때 데이트하자고 했으면 아마 99% 작업에 성공했었을 겁니다. 그 친구 실수도 웃어 넘기고 18홀 내내 내 의견 고집하지 않고 들어주며 상의했던것이 그 친구는 무척이나 고마웠던 모양입니다. 타수도 괜찮았습니다 보기 네개 버디 하나... 항상하는 말처럼 결정은 본인이 하는것입니다. 인생살이 남에게 맡겨놓지 않듯이... 제 후배보다는 제 선배님들이 이곳에 더 많이 계십니다. 라운드를 하다보면 연세가 지긋이 있으신 분들이 주머니속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아니면 얼마나 큰 권력을 쥐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도 안하무인으로 마치 조선시대 양반 주인이 제 몸종 다루듯 하대하는것 자주 봅니다. 어린 후배들이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캐디들 비위 맞추란 이야기 아닙니다. 그네들도 사회생활하는 인격체인 만큼 그들의 인격도 존중해 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캐디 애인도 없습니다. 제 일가친척이나 아는 사람중에 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저와 자주 부부동반으로 라운드하는 선배와 지난달 스카이 72에서 라운드도중 캐디가 형수의 클럽을 분실했었습니다. 초보캐디였기에 당황해하는 그 친구 달래가며 일부러 그늘집에서 시원한 녹차 사줘가며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경기진행요원에게 연락해 잠시후 클럽을 찾아왔습니다. 목욕하고 제 차로 가보니 조그만 쪽지가 운선석에 놓여 있었습니다. "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겐 너무도 잊지못할 하루였습니다. 네분 너무도 보기 좋았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참 마음 착한 아가씨였습니다. 제가 얼굴이나 몸매가 오충균형님처럼 잘 빠지고 멋지게 생겼다면 모르겠지만 몸통은 강호동이 뺨치고, 얼굴은 김부호 행님처럼 못생겼는데 왜 캐디들이 저한테 잘해주는지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예쁜 아가씨에게 친절한 응대 받는다면 이 또한 불역락호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잘 새겨서 캐슬파인의 어여쁜 캐디들로부터 사랑받는 해병 골퍼 되시기를 충심으로 497기 합니다.
  • 김부호 2008.09.06 10:43
    야!!! 나 잘생긴거야,,,오충 조또 못생겻여??? 거시기는 조터라~~ 효섭아,, 사랑은 받는게 아니고 주는거야,,,충성을 다해서,,,오충하구 나는 인생이 모든걸 다준다,, 알았재??????
  • 김부호 2008.09.06 10:46
    413기는 제비형에 속하내~~ 오충 명심해라,,,,,,,,,,
  • 김인규 2008.09.08 10:21
    김부호 인물만큼은 그 옛날 장동휘, 신영균, 지금도 인기 있는 백일섭보다 훨 난 인물이여!!! 알캥이는 어쩐지 몰라도...
  • 권혁민 2008.09.08 18:47
    후루룩,,쩝쩝 국제 에 부킹 넣어야지... 제가가믄 바루 작업 되겠네요..ㅋㅋ
    부호 선배님 함 갈까요?
  • 신효섭 2008.09.09 09:45
    알캥이가 실해야지 딴것 암만 좋아도 소용 없습니다....그런 면에서 부호 형님은 합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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