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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예비역 해병대원, 기수 따지다 주먹다짐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11.03 01:03

예비역 해병과 현역 해병이 대낮에 술집에서 선후배 기수를 따지다 주먹다짐을 벌여 입건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일 군대 선후배 사이를 따지다 싸움을 벌인 강모씨(23)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김모 상병(20) 등 현역 해병 3명을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병대 출신인 강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35분쯤 서울 을지로 맥줏집에서 친구 임씨(24)와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김 상병 일행과 패싸움을 벌였다. 강씨가 사복 차림인 현역 해병들의 머리 모양을 보고 "해병대 몇기냐"고 묻자 김 상병 등이 "몇기면 뭐할 건데"라고 응수한 것이 발단이 됐다. 

강씨는 경찰에서 "후배들이라고 생각해 말을 붙였는데 건방진 대답이 나와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에서 근무하고 있는 병사들은 사건 당시 외박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믿을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사회가 변하고 군대가 바뀌었다고 녹슬지 않는 해병대 기수발에 오점을 남기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현역놈 뒷조사 해보니 1053기로 밝혀졌습니다.
정말 이래서는 않되는데  너무 한것 같습니다. 아무리 기합이 빠지고 시대가 흘렀다고 한들 
자신이 좋아 지원하고 들어간 해병대인데....무서운건 저런놈들이 아니라
주위에서 보고 있던 시민들의 생각입니다. 해병대도 이제 끝났구만 이런 소리 했을것 같습니다.
선임 해병님들이 쌓아 올려 놓으신 해병대의 기상을 저희 후배들이 한순간에 무너뜨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가슴이 쓰려오지만  마음 가다듬고 하루를 마무리 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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