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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둥지 '50돌' 맞은 해병대 1사단
연합뉴스 | 입력 2009.03.12 11:33 

 



환경정비.봉사활동 등 다양한 기념행사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해병대 1사단이 포항에 자리잡은지 50년을 맞았다. 
12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1959년 3월12일 포항으로 이전한 이후 반세기동안 포항시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전 장병들이 합심해 포항지역 환경정비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부대측은 이에따라 이날 사단 종합전투연병장에서 군 지휘관과 지역 각급 기관장, 자매결연단체, 장병, 시민 등 2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장병들이 포항사랑 운동을 통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헌혈증서 등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또 남구 오천읍 부대 앞 삼거리에서 도로명명식(해병로)과 함께 기념조형물 제막식도 가졌다. 

지난 9일에는 민.관.군 자연정화활동 선포식을 가진 뒤 오는 13일까지 5일간 병력 3천500명을 동원해 포항시,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포항해양경찰서, 시민단체 등과 함께 포항지역 자연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축하비행, KAAV(수륙양용장갑차) 탑승체험과 함께 형산강 주변 쓰레기 수거 및 수중정화활동, 농어촌 마을 주변과 농경지 환경정비활동을 벌이고 장병 600여명은 자매결연 지역과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15일에는 포항에서 열리는 K-리그 홈 개막전에 사단장병 및 군 가족 3천600명이 대규모 응원을 실시하고 27일에는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군악연주회를 개최한다. 

해병대 1사단은 1955년 1월15일 경기도 파주에서 창설돼 수도권 방어와 포로교환에 따른 경계임무를 수행하다 58년 4월 해병 제 1상륙사단으로 개편된 이후 59년 3월12일 현재의 사단기지인 포항으로 이동했다. 

한국군 최초의 월남전에 전투부대로 참전해 6년5개월간 베트남 일대에서 대대급 이상 작전 168회, 소부대 작전 15만1천437회를 수행해 적 사살 9천619명, 포로 687명 등 혁혁한 전과를 올렸고 대민진료, 교육지원, 건설지원, 친선활동 등 대민봉사활동을 통해 대통령 부대표창 3회와 미국과 베트남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와함께 최강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과거 팀스피리트 훈련을 포함해 연합 및 합동상륙훈련, 군단급 FTX 등 총 170여회의 연합 및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국군 유일의 상륙작전 전담부대로 한미 동맹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시민들은 "포항이 철강도시 이전에는 해병대로 더 유명했으며 특히 교육훈련단도 있어 해병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90만 예비역 해병들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항시민들의 사랑과 협조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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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화형 2009.03.12 13:08
    그렇구나 해병의 요람 포항 1사단
  • 임성혁 2009.03.12 19:01
    이재호 후배. 중요한 뉴스 고맙소.
    항상 관심가지시고 대화 많이 합시다.
    난 청계천. 또는 종로. 항상 대기하고있소. 언제든지 오시오. 한대포쏠께.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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