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지요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도 어려움에 처해 통합을 결정하여 변호사 8명을 구성원으로 하는 법인으로 재출발 
하였고, 저는 일단 직급은 송무국장이라는 직함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황의 여파로 판공비가 깎이는 아픔도 함께 ㅠㅠ
어제는 직원의 최소화 방침에 따라 운전기사2명이 퇴직을 해야하는 마음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급여가 많지 않지만 건의를 해야하는 나로서는 무척 마음 아팠습니다.
나가는 뒷모습에서 어깨가 들썩이는 모습.
나도 저럴때가 있을텐데 하면서 너무 괴로워 혼자 포장마차에 앉아 소주 한 잔 훌쩍하고..
오늘은 사무장 2명을 보내야 하는데 발표하기가 너무 괴롭습니다.

사무실이 이러한 분위기 인데 도저히 4월 대회에 참석한다는 것이 스스로 용서가 안됩니다.
물론 그날 큰 재판이 잡혀있어 변호사가 아닌 저도 재판 보조를 위해(참석하는 변호사만 18명)
재판에 참석을 해야하는 일정이 잡혀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현재 분위기가 말이 아닙니다.
직원들 자르는 입장에서 푸른 잔디밭에 서 있다는 것이 죄스럽고 .....

사실 평일에 골프친다는 것이 월급쟁이로서(사실 영업한다는 핑계로 나갈수는 있지만) 자리를
비운다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모습이 아닌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참석하여 어려운 집행부 선배님들을 도와드려야 하는데 죄송스러운 마음 한이없어
마냥 고개만 숙이고 있겠습니다.  
  • 김부호 2009.03.24 09:41
    열심히 일하시고 , 회원들 참석할수있도록 애좀써주라~~~~~
  • 박현택 2009.03.24 10:33
    모두다 어쩔수없이 사네...다른곳도 다 그래....재판 잘마치고 잘견뎌라.....안양에서 소주나 한잔하자...힘내라 타~잔.....
  • 정복석 2009.03.24 11:42
    충분히 이해하네.이럴때일수록 넉넉한마음...
  • 김승영 2009.03.24 16:03
    나두 나가기가 힘들어 평일은~~
  • 김상준 2009.03.25 07:47
    후배님! 너무 힘든 시기 일이 우선이고 생활이 우선인것,그래도 저녁에는 오는게 어떠 신지??
  • 김헌수 2009.03.25 17:22
    조해병 요즘은 누구나 힘든시기요. 힘내고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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