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낮 1시경에 강남성모병원에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입원중인 친구에게 밥 잘먹고 있냐고 전화했더니 오늘따라 유난히 밥이 맛있다고 하여 상태가 호전되는가 보다 생각하고 오후 4시경에 문병간다고 약속해놓고, 헬쓰크럽에서 운동을 마치고 문병가기 위하여 웃을 갈아 입는데 친구 와이프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첫 마디가 "그사람 금방 저세상으로 갔어요"라고....
하늘이 노랗다.
발병 4개월만에 하느님의 품으로 달려가버렸다.
이렇게 허무하게 갈라고 그리 열심히 살았더냐. 나이 50이 뭐가 많다고 벌써 간단말이냐.
오래오래 벽에 똥칠할때 까지 살거라며 그렇게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러더니........
3일뒤면 아니 오늘 기준으로 내일이면 동생의 골수를 이식받으려고 수술일정까지 잡혀있는데......
사망원인은 배를 열어봐야 알겠지만 폐나 간쪽에서 합병증을 일으킨것 같다고......
친구의 아이들과 내 마누라를 데리고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하니 그때까지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아이들에게 흰천에 덮혀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병원측의 배려로 호흡기를 달았단다. 물론 산소호흡기의 기능은 없지만.....
마누라와 친구아이들 제수씨 나 이렇게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다.
퇴원수속을 다 마치고 친구를 안양중앙성당 부활의집 장례식장으로 옮기고.....
우리 성당 신자들에게 급히 문자를 돌려서 친구의 영면소식을 알리고 ....
일요일 염습과 입관을 마치고..
친구들과 가족들은 눈물과 콧물로 얼룩진 얼굴이었지만 친구의 얼굴은 평안함 그 자체였습니다.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빨리 일어나라는 절규는 공허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떠나보냈습니다.
존경하는 선 후배님
나이 40-50대에 목숨줄을 놓으면 천하에 몹쓸놈(선배님께는 죄송합니다) 됩니다.
나 죽은 것은 괜찮은데 남아있는 식구들 한순간에 선장잃은 배가 되어버립니다.
친구 와이프도 제일 먼저 걱정하는 것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걱정입니다.
모든 금전적 수입과 정신적인 지주가 한순간에 사라졌으니 당연한 걱정이겠지요
내가 죽는다면 남아 있는 식구들 참 어렵게 될 것입니다. 다만 남겨진 재산이라도 풍부하다면 예외겠지만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절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항상 즐겁게 사십시요..
그것이 어디 쉽겠습니까만 그래도 즐겁게 살자고 한다면 가능할것입니다.
건강하십시요..
첫 마디가 "그사람 금방 저세상으로 갔어요"라고....
하늘이 노랗다.
발병 4개월만에 하느님의 품으로 달려가버렸다.
이렇게 허무하게 갈라고 그리 열심히 살았더냐. 나이 50이 뭐가 많다고 벌써 간단말이냐.
오래오래 벽에 똥칠할때 까지 살거라며 그렇게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러더니........
3일뒤면 아니 오늘 기준으로 내일이면 동생의 골수를 이식받으려고 수술일정까지 잡혀있는데......
사망원인은 배를 열어봐야 알겠지만 폐나 간쪽에서 합병증을 일으킨것 같다고......
친구의 아이들과 내 마누라를 데리고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하니 그때까지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아이들에게 흰천에 덮혀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병원측의 배려로 호흡기를 달았단다. 물론 산소호흡기의 기능은 없지만.....
마누라와 친구아이들 제수씨 나 이렇게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다.
퇴원수속을 다 마치고 친구를 안양중앙성당 부활의집 장례식장으로 옮기고.....
우리 성당 신자들에게 급히 문자를 돌려서 친구의 영면소식을 알리고 ....
일요일 염습과 입관을 마치고..
친구들과 가족들은 눈물과 콧물로 얼룩진 얼굴이었지만 친구의 얼굴은 평안함 그 자체였습니다.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빨리 일어나라는 절규는 공허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떠나보냈습니다.
존경하는 선 후배님
나이 40-50대에 목숨줄을 놓으면 천하에 몹쓸놈(선배님께는 죄송합니다) 됩니다.
나 죽은 것은 괜찮은데 남아있는 식구들 한순간에 선장잃은 배가 되어버립니다.
친구 와이프도 제일 먼저 걱정하는 것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걱정입니다.
모든 금전적 수입과 정신적인 지주가 한순간에 사라졌으니 당연한 걱정이겠지요
내가 죽는다면 남아 있는 식구들 참 어렵게 될 것입니다. 다만 남겨진 재산이라도 풍부하다면 예외겠지만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절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항상 즐겁게 사십시요..
그것이 어디 쉽겠습니까만 그래도 즐겁게 살자고 한다면 가능할것입니다.
건강하십시요..
화영아.내가 갑자기하고싶은말은 골프동호회와관련이없는이야기는 가는한 콤퓨터에 올리지말았으면 좋겠다.좋은이야기도많은데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