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잡은지 햇수로는 벌써 11년째 입니다.(중간에 3년 쉬었구)
나름 한번 심취하면 거의 몰입하는 성격탓에 골프채를 잡았을때부터
골프관련 서적이나 칼럼은 참 많이 읽고 습득했습니다.

4년전 한참 골프로 물이 올랐을때 지인의 권유로 티칭프로 라이센스를 취득하였습니다.
UNITED STATES GOLF TEACHING PROFESSIONAL - (USGTF)
미국 골프 지도자 연맹의 정회원이 되었지요..
티칭프로 라이센스를 취득하니 우선 동남아에서는 사실 최고대우를 해주는
골프장이 여럿 있더군요,,
국내에서도 여러가지 득이 있구요.
우선 우리동네 제가 다니던 실내연습장은 무료이용이고, 
레슨을 할 수 있는 권한부여도 주고
주중에 팀만 채워가면 그린피 면제인 골프장도 부지기 수고
용품 할인혜택도 많이줍니다.
그러나 주중에 한번도 가본적 없고, 용품교체도 없으니 혜택도 안받아 봤지요.

1년에 한두차례 금융연수원 강당에서 지점장들 교육시간에 2시간의 골프관련 강의를
하여왔는데 조는사람 한사람도 없습니다.
가장 피곤할 시간인데도 참 이상하죠?

주로 본점에서만 생활하다 지점에 나오니 시간 내기가 만만찮아
연습도 게을리하고 라운딩 기회도 줄다보니 요즘은 공치는게 형편없습니다.
그래도 티칭프로라고 레슨 요청이 많이있고하여
지점내 공간이 있어 타석을 직접 만들었지요.
그물망 설치와 와이어를 손으로 당기는 작업중에 손가락 인대 4개가
늘어났습니다. 
VIP고객을 대상으로 레슨을 해주다보니 엄청 좋아들 하십니다.
사실 별 레슨도 안했는데..ㅎㅎ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지난 해병대 창설기념 골프만 참석해보고 3개월째 라운딩 못하고 있습니다.
공 치고 싶은데... 요즘... 하고 잪은데...꺼이꺼이~~~
인대 부상은 시간이 약이라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