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개월만의 라운딩 ~~
작전명 "똥개작전" 전투를 무사히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클럽잡은지 12년째인데 정말 이번 작전처럼 헤메였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골프계의 큰산 문홍식 선배님, 명품 가오다시 조명진 선배님, 투어프로 수준의 작전 우승자 이선해 해병~
스킨스에 후달리다 겨우 마지막홀 한방으로 지갑을 다 열지는 않았지만
4~5년만에 기록해 본 90대 스코어!!
골프하시는 분들 골프가 않될때 가장 많이 주절대는 수식어 "오늘 이상하네?"하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정말 이상하네...
부상으로 4개월정도 클럽을 안잡았지만 이렇게 처참히 무너질줄 몰랐어요.
몸따로 마음따로... 식은땀만 줄줄 흐르고~~
말 그대로 되는게 없더군요.. 아~ 인생도 이렇구나.
때론 뭐가 문제인지도 인식하지 못한채 마냥 허우적거리는 일들도 간혹 있잖아요?
다음 기회에는 베스트 컨디션으로 전투에 임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셨던 문선배님, 조선배님, 이해병께 감사드리고~
급하게 귀경하느라 일일이 인사 여쭙지 못했던 선,후배님들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필 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