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내리는 
곳은 결코 비옥한 땅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절망과 좌절이라는 돌멩이로 
뒤덮인 황무지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쯤 절망에 빠져 보지 않고서 
한번쯤 좌절을 겪어 보지 않고서 
우리가 어찌 행복의 진정한 값을 
알 수 있겠습니까? 

절망과 좌절이라는 것은 
우리가 참된 행복을 이루기 위한 
준비 과정일 뿐입니다. 

따라서 지금 절망스럽다고 
실의에 잠겨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금 잠깐 좌절을 겪었다고 해서 
내내 한숨만 쉬고 있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입니다. 

절망과 좌절이라는 것이 
설사 우리의 삶에 바윗덩어리와 같은 
무게로 짓눌려 온다 하더라도 
그것을 무사히 들어내기만 한다면, 
그 밑에는 틀림없이 
눈부시고 찬란한 행복이라는 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 임성혁 2009.09.16 15:40
    벌써 이렇게 단풍이 들었나????
    떨어지는 낙옆을보니 쓸쓸해 지는구먼.......
  • 조화형 2009.09.17 10:04
    쓸쓸함이 연세 탓만은 아니겠지요? 엊그제까지도 더워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그랬는데 이제 한기가 느껴지니까 계절의 변화때문이겠지요?
  • 김승영 2009.09.17 13:48
    멋지다...
  • 신효섭 2009.09.18 10:06
    장충단 공원은 제가 다니던 학교 바로 아래인데 거의 없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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