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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이런 편지를 받고 싶다~♡


 


가을에 받는 편지엔


말린 낙엽이 하나 쯤은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


 


그 말린 낙엽의 향기뒤로


사랑하는 이에 제취가 함께


배달 되었음 좋겠다


 


한 줄을 써도 그리움이요


편지지 열장을 빼곡히 채워도


그리움이라면


아예 백지로 보내오는


편지여도 좋겠다


 


다른 사람들에겐


백지 한 장 이겠지만 내 눈에는


그리움이 흘로 넘치는 마법같은 편지


그 편지지 위로


보내온 이의 얼굴을 떠올리다가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을 쏟게 되어도


 


가을엔 


그리운 사람으로 부터


편지 한 통 날아들면


정말 행복 하겠다.


 


          


  • 신효섭 2009.10.09 14:53
    타이타닉 영화를 참 여러번 봤습니다. 예전부터 영화 좋아해서 제대 말년 해안방어중에 단독무장하고 포항시내 극장가서 영화보곤 했었는데...마지막 장면에서 할머니가 에머랄드던가요? 목걸이 바다에 떨어뜨리는 장면이 맘속에 짠~~~하게 오네요... 한사람을 지극히 사랑했던 여인의 마음을 보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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