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엄청나게 내리던 월요일 새벽 집을 떠나
눈 쌓인 인천공항 활주로를 이른 아침에 이륙하여
일본을 돌아 만 24시간 30분 만에 호주 땅에 내렸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찾은 이곳인지라 처음엔 낯설어
어리둥절 했으나 그래도 왕년에 운전대 반대로 달린 이곳서 운전하고 도시를
활보하던 실력은 우리 해병대 기수처럼 녹슬지 않아
곧 어디가 어딘지 기억 저편의 한 구석에서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 시드니의 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가더니
오늘도 또 그에 못지않게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저같은 뚱땡이들에게는 무척 참기 힘든 기온이지요.
며칠 전 이곳의 해병대 쫄병겸 아우(하후185기)와 그 아우의 아버님(해병102기)과 함께 골프 연습장에 갔습니다.
어르신은 당뇨 합병증으로 스윙이 편하지 않으시고
아우는 힘이 장사라 똑바로만 맞으면 300야드는 족히 가는것 같습니다.
제가 천천히 공을 치고 있노라니 그곳 소속의 티칭 프로가 구경하는 것입니다.
뚱뚱한 놈이 제법 휘두르는것 같아보였나 봅니다.
절더러 핸디가 얼마냐고 물으면서 자기가 본 한국사람중에 젤 잘치는것 같다고 합니다.
해서 우리 해병대 선배님들과 특히 문홍식 선배님께 많이 배워 그렇다 했더니
이 호주 바닥에서도 문홍식 선배님을 알더군요.
덩치가 산만하고 수염도 장비 뺨치게 생긴녀석이....
어떻게 호주시민인 네가 문홍식 프로님을 아느냐 물으니
KPGA에 원로이신분을 왜 모르냐는 겁니다.
우리나라 KPGA나 KLPGA의 선수나 임원을 상당수 아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골프계의 위상이 이리도 많이 올라간 모양입니다.
자식이 하도 기특하여 이름을 물으니
ALEX LEE 라고 합니다.
한국이름은 이종식이라고 하던가요????
암튼 이 친구는 한국 태생의 호주 시민이었습니다. 10년쯤 전에 이민온......
엊그제 저녁때는 갑자기 여기 사람들이 낚시를 가자고 하여
시드니 북쪽으로 약 두시간 가까이 떨어진 곳에 갔습니다.
벼랑같은 곳을 내려가 해안가 바위에 서니
수심이 간조인데도 약 10미터 정도 되는데
아래 모래바닥에서 고기가 돌아다니는게
그냥 보입니다.
참치와 연어 그리고 방어등이 주로 나오고
우럭같은 어종과 돔종류도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 하시고
돈 많이 모으셔서
천혜의 자연을 가진 이런 곳에 오셔서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계속되는 한파와 눈속에서
운전도 힘드시고 몸도 추우실텐데
그냥 실없는 소리 몇자 적어
이곳의 훈풍과 함께 몸 녹이시라고
보내드립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되십시요.
필승!!!
눈 쌓인 인천공항 활주로를 이른 아침에 이륙하여
일본을 돌아 만 24시간 30분 만에 호주 땅에 내렸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찾은 이곳인지라 처음엔 낯설어
어리둥절 했으나 그래도 왕년에 운전대 반대로 달린 이곳서 운전하고 도시를
활보하던 실력은 우리 해병대 기수처럼 녹슬지 않아
곧 어디가 어딘지 기억 저편의 한 구석에서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 시드니의 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가더니
오늘도 또 그에 못지않게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저같은 뚱땡이들에게는 무척 참기 힘든 기온이지요.
며칠 전 이곳의 해병대 쫄병겸 아우(하후185기)와 그 아우의 아버님(해병102기)과 함께 골프 연습장에 갔습니다.
어르신은 당뇨 합병증으로 스윙이 편하지 않으시고
아우는 힘이 장사라 똑바로만 맞으면 300야드는 족히 가는것 같습니다.
제가 천천히 공을 치고 있노라니 그곳 소속의 티칭 프로가 구경하는 것입니다.
뚱뚱한 놈이 제법 휘두르는것 같아보였나 봅니다.
절더러 핸디가 얼마냐고 물으면서 자기가 본 한국사람중에 젤 잘치는것 같다고 합니다.
해서 우리 해병대 선배님들과 특히 문홍식 선배님께 많이 배워 그렇다 했더니
이 호주 바닥에서도 문홍식 선배님을 알더군요.
덩치가 산만하고 수염도 장비 뺨치게 생긴녀석이....
어떻게 호주시민인 네가 문홍식 프로님을 아느냐 물으니
KPGA에 원로이신분을 왜 모르냐는 겁니다.
우리나라 KPGA나 KLPGA의 선수나 임원을 상당수 아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골프계의 위상이 이리도 많이 올라간 모양입니다.
자식이 하도 기특하여 이름을 물으니
ALEX LEE 라고 합니다.
한국이름은 이종식이라고 하던가요????
암튼 이 친구는 한국 태생의 호주 시민이었습니다. 10년쯤 전에 이민온......
엊그제 저녁때는 갑자기 여기 사람들이 낚시를 가자고 하여
시드니 북쪽으로 약 두시간 가까이 떨어진 곳에 갔습니다.
벼랑같은 곳을 내려가 해안가 바위에 서니
수심이 간조인데도 약 10미터 정도 되는데
아래 모래바닥에서 고기가 돌아다니는게
그냥 보입니다.
참치와 연어 그리고 방어등이 주로 나오고
우럭같은 어종과 돔종류도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 하시고
돈 많이 모으셔서
천혜의 자연을 가진 이런 곳에 오셔서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계속되는 한파와 눈속에서
운전도 힘드시고 몸도 추우실텐데
그냥 실없는 소리 몇자 적어
이곳의 훈풍과 함께 몸 녹이시라고
보내드립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되십시요.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