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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린이날 제 둘째아들 태현이 유비싸커(유상철축구반)에 있습니다
저는다닌지 별로안되는데 태현맘이 지극정성으로 다닙니다
그곳에 마침 전임회장님이 우리 해병대 후배입니다601기 
다행으로 급속히 친해져서 유비행정하는 후배 737기두 만나고...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네요..저두 잘해주지만..

어제 처음으로 인조잔디에서 뛰어보았습니다
한 25년만에 축구를 ...
못뛰니까 센타포드로 골 주서먹을려고 ㅋㅋ
그런데 뛰자마자 오른쪽 정강이 뒤쪽이 욱씬하는겁니다
안뛰자니 아들이 쳐다보고 뛰자니 아프고..

그래도 해병정신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요령껏
제가 한 운동하잖아요 소실적에...왕년에...

순간 스피드로 뛰다가 4골 넣었어요..용꼬리 잡었지요..하나는 업사이드라고 무효고..
아버지들 모두  축구 클럽에 다니는  사람이 전부인데 그곳에서 4골 넣었으니 
그 기분 째집니다..아들 당당히 쳐다보고..아들 친구 왈 아저씨 정말 잘한다

그렇게 해서 무사히 게임 끊나고 뒤풀이 기분 좋았습니다
한 30년만에 처음으로 인조잔디에서 이정도 실력이면 대단한것 아닙니까요?

유상철감독도 만나고 참 착하더라고요 순진 그자체..
유감독왈 cf찍을때 자기가 키가큰데 제일 조그맣게 나와서 기분나쁘데요
다른3명 황선홍 김태영 김진철 모두 키높이 15센치 신고 나왔데요 ㅋㅋㅋ

선해는 30센치 신어야 될건데 ...
아뭏튼 무사히 마치고 기분좋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잘 보냈습니다
지금은 허벅지에 멘소레담 바르고 있습니다

선후배님들도 평소 운동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이참에 조기 축구부나 들어갈까 하는데 ㅋㅋㅋ




  • 심재철 2010.05.06 10:54
    김총무는 축구에 소질이 있는듯 하니 이번기회에 골프는 접고 축구쪽으로 하심이......ㅋㅋㅋ, 대신에 해골동 총무일은 계속해서 해야돼~~~~~태현이가 무지 좋아 했것따!
  • 오현운 2010.05.06 11:01
    어린이날 아빠 역할 인조잔디 구장에서 축구하는 거라면 진짜 할만 하네여~ 부럽습니다. 저는 딸만 둘이라 애들댈고 어제 일산 호수공원가서 2인용 자전거로 번갈아 태워주며 놀았습니다. 근데 거기서 해병복 입고 수고하시는 김영삼선배님 우연히 만나 인사드렸네여. 카네이션 값이 비싸다던디 어버이날엔 애덜이 달아주려나?
  • 김영달 2010.05.06 13:31
    최진철이요..
  • 김승영 2010.05.06 15:34
    영달아 고참이 김 이면김이야 ~~
  • 신효섭 2010.05.07 10:18
    나도 그냥 읽었네...고참이 김이면 김이라~~~정말 25년만에 들어보는 말이네..오랜만에 김승영선배님때문에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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