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0 10:35

엽기 소년의 일기

조회 수 570 댓글 4
* 키우던 금붕어중 한마리만 빼고 다 죽었다..
- 외로워 보여서, 냉장고에 있는 굴비 꺼내서 어항에 넣었다. 10분 뒤, 금붕어는 굴비가 싫은지 자살했다..

* 만화에서,똥구멍에 펌프질 하니깐 몸 커지는 고양이를 봤다..
- 우리집 개 똥구멍에, 빨대 꽂아서 불어봤다.. 몸은 안커지고.. 비명만 질렀다..

* 본드 불면 어떤 느낌이 날까 궁금했다..
- 그래도, 불안해서 비슷한 딱풀 손에 묻혀서 킁킁 냄새 맡아봤다. 아무 느낌 없었다.

* 담배 피면 어떤 느낌이 날까 궁금했다..
- 아빠 담배 필때..옆에 가서 연기에다가 혓바닥 갖다 대봤다.. 아무 느낌 없었다.

* 히로뽕 맛이 궁금했다..
- 비슷한 밀가루,, 이빨에다가 비볐다.. 느끼해서 토했다..

* 여자화장실이 궁금했다..
- 여동생 미미의 집 장난감..화장실문 열어봤다.. 여동생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봤다..

* 매일밤 엄마 아빠가 보는 비디오가 궁금했다..
- 엄마아빠 없을때 안방비디오 틀어봤다.. 부부테크닉이란 제목으로 여러가지 합체법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엄마아빠가..합체로봇인 줄 알았다..

* 커피맛이 궁금했다..
- ..밥에다가 비벼먹었다.. 토했다..

* 애낳는 느낌이 궁금했다..
- 냉장고에 있는 달걀 꺼내서 항문에 끼고, 힘줬다 뺏다.. 동생이 엄마한테 일러서, 빗자루로 두들겨 맞았다.

* 엄마,아빠가 밤에 뭐하는지 궁금했다..
- 그날밤 침대 밑에 기어 들어가 숨어 있었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침대에 깔려 죽는줄 알았다..
답답해서 살짝 나왔는데..엄마아빠는 합체하고 있었다..
나도 홀랑 벗고 아빠등에 달라붙어서 3단합체시도 하다가 두들겨 맞았다.

* 티비에서 뱀술이 몸에 좋다는 얘기가 나왔다..
- 아빠를 위해, 양주에 놀이터에서 잡은 지렁이 집어넣었다.. 팬티만 입고 옥상에서 엄마한테 두들겨 맞았다.

* 애낳은 이모가 가슴에 이상한거 대고 누르니 우유가 나왔다..
- 엄마한테..바나나랑 컵 들고 가서..바나나우유 짜달라고 했다.. 먼지나도록 맞았다..
  • 김승영 2010.07.20 10:54
    더워서 읽기두 싫타^^^
  • 신효섭 2010.07.20 22:43
    더위가 실감나지 않네요. 여긴 날이 많이 풀렸는데도 집안이 썰렁합니다... 김승영 선배님, 내일 잘 치세요.
  • 김상준 2010.07.22 09:33
    혼자 미소를 지워 봅니다.
  • 임성혁 2010.07.23 11:59
    직원들 앞에 있어서 웃지도못하고 혼자 끙끙거렸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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