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5 11:03

컴맹의 고수

조회 수 554 댓글 1
에피소드 1]
----------------------------------------------------------------------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 A: 아, 저기... 제가 컴퓨터를 잘 모르는되요,
제가 실수로 그만 사장님의 새 컴퓨터 키보드에다가 커피를 흘렸는데,
어떻해야하죠? T_T;

안내원: 컴퓨터 키보드는 아주 저렴하니
그냥 수돗물에 행구신 후에 말려서 다시 쓰셔도 무방해요.

손님 A: 아, 네... 감사합니다~~~!

(5분 후...)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 B: 아까 내 컴맹 비서한테 300만원짜리 노트북을
수돗물에 씻겨도 된다고 설득시킨 우라질 놈 좀 바꿔주슈...!

안내원: (모 른 척..)

[에피소드 2]
----------------------------------------------------------------------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오늘 밖이 아주 바람이 쎄게 부는거 아시죠?

안내원: 어, 그런가요? 그런데요?

손 님: 음... 혹시 그래서 제 모니터 화면에 떨림 현상이 나는건가요?

[에피소드 3]
----------------------------------------------------------------------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저기 윈도우에서 컴퓨터를 안전하게 종료 시킬려면 어떻게해야 하나요?

안내원: 아 우선, 여러개의 열어놓으신 창이 있으시면 다 닫으신 다음 컴퓨터의 시작 버튼으로 가셔서...

손 님: (갑자기 말도 다 안듣고 통화하다말고는...) 잠시만요~~~!

(30초정도 후에...)

손 님: 헥헥헥, 방금 집에 열려있던 창문을 다 닫았거던요.
이제 컴퓨터 끄면 되는건가요? ---

안내원: 아....

[에피소드 4]
----------------------------------------------------------------------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아, 저기, 제가 새로 컴퓨터를 샀는데요,
뭘 좀 인스톨할려고 하는데... 잘 안돼네요?

안내원: (어저꾸, 저저꾸...) 자 이제 화면에 ˝확인˝, ˝취소˝라는 버튼이 보이시죠?

손 님: 우와, 거기서 제 화면도 볼 수가 있나요?

[에피소드 5]
----------------------------------------------------------------------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아, 어제 새로 컴퓨터를 산 사람인데요,
사고보니 제 컴퓨터 사양이 뭔지 깜빡 잊었어요. 좀 가르켜주세요.

안내원: 음, 거기 컴퓨터 박스에 보시면 ˝바코드˝라는 것이 있거던요.
저 한테 읽어주세요.

손 님: 음... (숫자는 안 읽고) 굵은선,굵은선,얇은선,굵은선,얇은선.....

안내원: (ㅅㅂㄹㅁ)
[에피소드 6]
----------------------------------------------------------------------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아, 저기 제가 거기서 삼성 컴퓨터를 샀는데요,
마우스 패드가 없더군요. 하나 보내주시겠어요?

안내원: 물론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손 님: 아 그래요? 휴, 다행이군요.
제가 어제 하루종일 삼성 마우스 패드 구하러 용산을 이잡듯이 뒤졌는데
삼성 마우스 패드는 없더군요.
근데 삼성 컴퓨터는 삼성 마우스 패드만 호완 되는 건가요?
[에피소드 7]
----------------------------------------------------------------------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제가요, 어제 컴퓨터를 샀거던요.
거기에 프린터가 딸려왔는데, 오늘 뭘 좀 인쇄 할려고 했더니,
˝프린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자꾸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프린터를 들어서 컴퓨터 화면에다가 보여줬는데도 컴퓨터가 못 봐요. 어떻해야 하나요?

[에피소드 8]
----------------------------------------------------------------------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오늘 제가요 인터넷을 돌아당기다가
음악 CD를 몇 장 살려고 했더니 신용카드 번호를 넣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컴퓨터에 있는 신용카드 슬롯에다가 카드를 넣었는데도
처리가 안돼요, 뭐가 문제죠?

안내원: 저기 손님 혹시 플로피 드라이브에다가 넣으신거 아니죠? -.-;

[에피소드 9]
----------------------------------------------------------------------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저기, 정말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컴퓨터 하드 디스크에다가
데이타를 많이 넣으면 컴퓨터가 무거워지나요?


여기서 이해 안가는게 세개 이상인분들도 컴맹이십니다
이해안가는거 세어보세요
  • 김기원 2011.04.05 11:55
    너무 길어서 다 못읽었네..아뭏던 좋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83 채점하다가 기절한 선생님 3 조용기 2011.04.12 743
1882 핸디조정 이선해 2011.04.12 1188
1881 기흥cc 양도 애구 힘들어~~~~ 1 김부호 2011.04.11 728
1880 엄청납니다 2 조용기 2011.04.08 566
1879 대박입니다 4 조용기 2011.04.07 514
1878 잘 다녀왔습니다.^^ 6 김강덕 2011.04.06 786
1877 노인과 여인 1 김강덕 2011.04.06 652
1876 오늘도 웃으면서 시작하세요 3 조용기 2011.04.06 635
1875 필승!!! 경장 김기원입니다. 15 김기원 2011.04.05 1085
» 컴맹의 고수 1 조용기 2011.04.05 554
1873 가슴으로 느낄수 있는 친구 8 조용기 2011.04.04 513
1872 베트공 잡으로 월남 갑니다.ㅋㅋㅋ^^ 8 김강덕 2011.04.01 795
1871 많이 배운 분들...그리고 높은 자리에 계신분들이 보셨으면... 3 김강덕 2011.03.31 544
1870 당신 덕분에 가족은...^^ 2 김강덕 2011.03.31 641
1869 핸드폰 위치추적 입니다.^^ 9 김강덕 2011.03.29 619
1868 오늘은 망가지는 날입니다.ㅋㅋㅋ 9 김강덕 2011.03.24 496
1867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나요? 3 김강덕 2011.03.24 578
1866 퇴근 무렵...^^ 2 김강덕 2011.03.23 472
1865 행복을 끌어 당기는 방법 3 김강덕 2011.03.23 624
1864 선원의 아내^^ 7 김강덕 2011.03.21 774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02 Next
/ 10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