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1 18:23

마눌님 나이

조회 수 1894 댓글 3
   아내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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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볼 때마다 아내는 묻는다.
"여보! 나 몇 살처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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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도 아니고 끊임없는 이 질문에
아무리 대답을 잘해도 본전이다.
제 나이를 줄여서 말하면 아부라 할 것이고
제 나이를 말하면 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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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는 머리를 써서 이렇게 말했다.
"응....피부는 25세. 주름은 27세, 몸매는 23세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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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함박 웃음을 머금고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나는 썩은 웃음을 짓고 돌아서며 혼자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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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줌마야!
그걸 다 합친게 네 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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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위원/윤구로(260) 2013.06.22 22:03
    조강지처 기분 좋으면 집안이 행복 해 진답니다. 적당한 아부도 한번쯤~~!!
  • 박종열(622) 2013.06.24 11:15
    ㅎㅎㅎ 현명하게~~~
  • 고문/임성혁(240) 2013.06.25 10:29
    ㅎㅎㅎㅎㅎㅎㅎ 자고로 여자란. 예쁘다. 젊어보인다. 이렇게말해주면 좋아하지요.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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