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72 댓글 1

 



있을 때 잘 합시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
"가는 자" 가 "남은 자" 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짧다.

여보! 미안해"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을 내포한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함께 살아오면서 좀더 잘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한 것이 미안할 수도 있다

특히 자녀들을 모두 남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할 것이다.
왜 떠나는 사람은 남은 사람에게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온 것을 뒤늦게 나마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비로소 참된 의미를 깨달았는데 먼저
떠나는 것이 미안할 것이다.
만약 나의 배우자가 시한부 1개월의
삶이 남았다고 상상해 보자.

내가 배우자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
떠나는 자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지만
남은 자는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진정 소중한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떠나고 나면 좀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

그러나 함께 있을 때는 나의 소중한 배우자를
일상에 묻어 버리고 마는 것이
우리의 비극적인 삶이다.

공기와 물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우리는 값없이 제공받는
그것의 소중함을 잘 모르며 지나친다.

유희와 쾌락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돈을
허비하면서도 진정 소중한 가정과
내 인생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너무도
무관심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가정은 인생의 제1 사역지다. 가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있을 때 잘 합시다.

- 좋은글 중에서 -

 

  • 임성혁(240) 2012.07.05 13:19
    짝짝짝 박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그데 이글은 김회장이 명심하이소.ㅎㅎ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3 <두고 온 산하, 구한말 평양의 풍경 > 고문/김인규(245) 2013.08.20 1946
2022 힘을 실어 주었으면.... 3 김헌수 2009.02.24 1650
2021 힘겨운 정모가 되겠습니다. 2 김득수 2007.08.21 1359
2020 히긴스의 또 다른 6.25 - 22, 협상으로 인한 휴전 ...아직도 불안한 평화 고문/김인규(245) 2013.08.19 1822
2019 히긴스의 또 다른 6.25 - 21, 군 출신 기대 저버리고 중국과 휴전 택해 고문/김인규(245) 2013.08.16 1279
2018 히긴스의 또 다른 6.25 - 20, 국민 정서 맞지 않아 병력증원 고려 안 해 고문/김인규(245) 2013.08.16 1935
2017 히긴스의 또 다른 6.25 - 19, 中완패시키지 않으면 민주진영 악몽에 시달릴것 고문/김인규(245) 2013.08.12 2067
2016 히긴스의 또 다른 6.25 - 18, 어떻게 싸우란 말인가 고문/김인규(245) 2013.08.12 2402
2015 히긴스의 또 다른 6.25 - 17, 명석하고 매력적 VS 언론관계에 둔감 1 고문/김인규(245) 2013.08.05 4826
2014 히긴스의 또 다른 6.25 - 16, 미국이 종이호랑이 ?? 고문/김인규(245) 2013.08.05 1793
2013 히긴스의 6.25 - 15, 6.25 전쟁이 준 교훈 고문/김인규(245) 2013.08.01 1647
2012 히긴스의 6.25 - 14, 적은 힘으로 도전 고문/김인규(245) 2013.08.01 1672
2011 히긴스의 6.25 - 13, 영웅적인 해병이야기 고문/김인규(245) 2013.07.26 2499
2010 히긴스의 6.25 - 12 중공군의 개입 고문/김인규(245) 2013.07.25 1901
2009 히긴스의 6.25 - 11 우리의 동맹 힌국인들 고문/김인규(245) 2013.07.24 1743
2008 히긴스의 6.25 - 10 인천에서의 대담한 도박 고문/김인규(245) 2013.07.23 1907
2007 히긴스의 6.25 - 09 죽음을 각오하고 지켜라 고문/김인규(245) 2013.07.22 2131
2006 희망을개척하며 5 서경조 2009.10.23 999
2005 흥부와놀부 2 지양훈(398) 2012.09.13 1837
2004 흥부가 귀싸데기 맞은 이유에 대한 퀴즈 답 6 김인규 2008.01.29 15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2 Next
/ 10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