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2시께 잔뜩 찌푸린 날씨 속에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 연병장에서 입영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짧게 자른 머리가 어색한 듯 연신 손으로 쓰다듬는 청년들과 이들의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 들었다.
어느새 입영문화제가 열리는 행사연병장 주변은 1천153명의 입영자와 동반가족 등 5천여명이 가득 메워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행사장 주변에 마련 된 입영자와 가족·친구간 사랑의 엽서보내기, 추억의 즉석사진촬영 등 9개 부스를 돌며
다소 무거운 입영분위기를 털어내고 있었다.
오후 1시20분이 되자 가수 클릭비 출신의 오종혁 상병 사회로 입영문화제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 시작에 맞춰 까까머리 청년들은 연병장 주변을 에워싸며 자리를 잡았다.
행사는 사물놀이, 삼성야구단 치어리더 공연, 선배 해병대원들의 무적도 시범 등이 이어졌다.
무거운 기분을 신명나게 전환시키는 것이 사물놀이였다면 치어리더들의 아찔한 공연은 참석자들의 혼을 뺐다.
실전 무술인 무적도 시범에서는 해병대원들의 한 동작 한 동작이 끝날때 마다 탄성이 쏟아졌다.
특히 격파기술을 선보일때는 귀신 잡는 무적해병다운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이날 행사에서는 입영자의 기운을 복돋워주기 위한 특별한 손님도 찾았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현빈(본명 김태평)이 어느덧 상병 계급장을 달고 나타나 입영자들을 격려했다.
현빈은 후배들에게 해병대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달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아들의 입대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김석모씨(44)는 "아들이 벌써 군대에 가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무적해병대에 들어가는 만큼
더욱 늠름한 모습으로 전역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해병대교육훈련단이 주관했다.
자.. 입영문화제 현장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가족,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들기 위한 입영문화제 추억의 포토존!
길게 늘어선 줄 보이시죠? 이분들이 왜 이렇게 줄을 쓰며 기다리고 계실까요?~~
그 이유는 바로~~
굳건이와 함께... 추억을 담기 위해서...
말로만 듣던 굳건이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다른곳을 한번 둘러볼까요?
훈련을 받으며 힘들어할 아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듬뿍담은 엽서보내기...
아버님... 아들에게 큰 힘이 될꺼에요~~^^
이곳은, 해병대 전우분들이 가족들을 위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계시군요...
입영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커피한잔의 여유...
끈끈한 해병대 전우의 애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것같은 사람이...
바로 클릭비의 오종혁군입니다..
작년에 해병대에 입대하여 해병대 홍보병으로 군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해병대 선배로써 후배들을 위해 격려의 말을 전하였답니다...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년도 해병대 입영 장정들을 위한 입영문화제는 총 4회에 걸쳐 실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