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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역사상 최초로 환태평양 훈련에 참가하는 해병대원들이 22일 경북 포항시 오천읍 소재 도시지역 전투훈련장 인근 야산에서 수색·정찰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 포항=박흥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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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병대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미3함대 주관으로 격년제로 진행하는 환태평양(림팩·RIMPAC : Rim of the Pacific) 훈련에 참가하는 해병대원들이 작전수행 능력 완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병대 관계관은 22일 “림팩훈련 참가 해병대원들은 사상 첫 미국 전지훈련을 앞두고 현재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에서 전술전기 연마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며 “이들은 한미연합 도시지역전투, 상륙작전, 야외기동훈련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평창 산악훈련장에서의 전지훈련도 완벽히 소화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2012 림팩훈련’에 소대급 전투병을 파견한다. 이들은 오는 29일 출전신고를 한 뒤 부산으로 이동, 31일 미 상륙함에 편승해 하와이로 출항할 예정이다.
현지에 전개한 해병대는 미 해병대와 오는 7월 초까지 한미연합 지상훈련을 펼치는 데 이어 본격적인 림팩훈련에 돌입해 태평양 연안국 병력과 함께 해상·육상 연합훈련을 벌인다.
파병 대원들은 전원 체력검정 우수자와 태권도 유단자이며, 어학능력 보유자로 실무 각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최고의 대원이다.
지난 11일 소집된 해병대원들은 전투·기동사격술, 도시지역 전투훈련, 수색·정찰훈련, 비전투원 호송작전 (NEO : Non-Combatant Evacuating Operations), 체력단련 등 현지 임무에 부합한 교육훈련을 숙달하고 있다.
해병대는 2000년부터 참관인 자격으로 림팩훈련에 동참해 왔으며, 미 태평양해병대사령부(MFP : Marine Forces in Pacific)의 요청 등 실제훈련(FTX) 병력 참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올해 최초로 병력을 파견하게 됐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 국가의 부름에 즉각 부응하는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할 방침이다. 더불어 다국적군 연합작전 간 대한민국 해병대의 강인함을 과시, 한층 높아진 국격과 국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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