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不語言能引蝶 雨無門戶解關人
화불어언능인접 우무문호해관인
꽃은 말이 없어도 나비를 끌어 들이고
비는 문이 없어도 능히 사람을 가둘 줄 아네.
"꽃은 말을 못해도 나비를 부른다."
저런 멋진 싯구는 누가 생각해 냈을까요?
꽃이 나비를 부르는 소리가 갑자기 들리는듯 합니다.
인품이 있는 사람은 돈을 쓰지도 않고
와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있지요.
"비는 문이 없어도 능히 사람을 가둘 수 있다."
절묘한 어구를 접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비가 사람을 가둔다는 느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문에 자물쇠를 채우는 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는 인위적이고 고압적인 모습 보다는
자연스러운 이끌림과 향기가 있어야 더욱 훈훈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