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난 여관앞에 멈춰섰어 ---- 이심전심
여관앞 글귀도 계절에 따라 이렇게 바뀌어 있더군-----냉방완비
그녀는 잠시 머뭇 거렸지만 이내 순순히 날 따라 들어왔어----여필종부
난 방값을 지불하고 칫솔2개와 키를 받아 쥐었지----공식절차
그때 날 보던 주인 할머니 고개를 내밀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거 있지----과잉친절
난 잠시 당황 했지만 이내"절 아세요?" 라고 반문했지----표리부동
그랬더니 "알다마다 단골을 왜 몰라" 이러는거야---점입가경
난 여유있게 할머니 요즘 과로하시나 보군요 라구 말했어......우문현답
그제서야 할머니는 그녀와 날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군---긴가민가
더이상 무슨말 나오기전에 난 잽싸게 계단을 올라갔어----긴급대피
암튼 위기는 넘겼지만 그녀의 눈초리가 좀 걸리긴 하더라구----껄적지근
하지만 예상외루 그녀는 내게 이렇게 말 했어 "걱정마 다 이해하니까"----공소기각
알고보니 그녀 역시 프로 였던거야-----난형난제
여관 복도는 오늘도 온갖 비명과 신음 소리로 가득하더군----아비규환
암튼 난 방에 들어가자마자 옛날 사건 때문에 문부터 굳게 잠궜어----재발방지
그리고 곧바로 그녀에게 달려 들었지----단도직입
우린 서로의 옷을 벗겨주기 시작했어----상호개방
그녀의 몸은 1편의 그녀와는 정말 달랐어----천지차이
정말이지 들어갈때 들어가고 나올때 나온 그완벽함---음양조화
산등성이 사이로 이어지는 깊은 골짜기----심산유곡
그안에 초연히 자리잡고 있는 숲속의 빈터---무릉도원
선후배님 다들 이런 경험 계시죠????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