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꼬박 1주일 남았는데 왠지 맘이 급하여 먼저 인사드립니다.
사이트를 새로 열고서 전에 비해 참여도가 작은 것 같아 못내 아쉽습니다.
넉넉한 웃음으로 삼육구를 외치시던 박현택 선배님도 잘 안보이시고. 건강하시죠.
지난 주 정모에 절뚝거리는 발로 참전하여 분에 넘치는 박수를 받았었는데...

어제 병원에서 말하길 목요일 입원수속, 금요일 수술, 약 5일 후 퇴원하래네요. 쩝...,
오른 발 등 신경부위에 근종(대충 혹, 다행히 양성인 듯)이 생겨 전신마취 후 이를 제거해야 하고 
상황에 따라선 절제한 양 끝단의 신경을 서로 이어주어야 된다나 어쩐대나. 신경을 이어 주는
수술까지 하면 입원기간이 한참 더 길어질거라며 겁을 줍니다.
국소 마취하고 수술 후 당일 퇴원을 예상했던 저로선 어리둥절!!!

추석 전 날이 제 생일(음력으로 팔월 열흗날)인데 꼼짝없이 병원에서 지내야 할 판. 
덕분에 고향 오가는 교통지옥 없이 최고로 편한 한가위 보낼 것 같슴다.

머니 머니해도 건강이 으뜸입니다.
회원님들 명절 맛난 음식에 더욱 더 건강 챙기시고 
보름달 만큼이나 넉넉한 한가위 되십시요.

글구
울 회장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대인춘풍(待人春風) 지기추상(持己秋霜) 이라 했는데.
훈훈하고 넉넉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아 늘 기분이 좋습니다.
지는 석양에 대고 좀 심한 아부인가요 ㅋㅋㅋ...,

이상 서초동에서 허우대만 멀쩡한 오밴이었습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