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뱅기를 타야하는 소심한 A형이 또다시 제일 험난 하다는 제주행 뱅기에
몸을 맡기고 잠시 잠에 빠져듭니다.
괌,부산,제주,태국,중국.....이게 1월에 제가 탄 또는 타게될 비행기입니다...
마누라가 집에서 조신하게 살림을 하고 있을때 잽싸게 많이 다녀야죠..ㅋㅋ
제주의 첫날은 침투대원들에게 제주란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날이었습니다.
하필이면 제일 춥다는날에 그 심한 바람속에서 다들 무사히 전투를 마치고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클럽하우스에서 맛있는 돼지찜과 쇠주, 혁민이의 빠이주(중국술)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창회이래 처음으로 그많은 금일봉을 하사받고....즐거운 마음에 마신술이 깨지도 않아서
다음날 전투는 시작되고 천상의 날씨가 우리를 반기더군요
너무나도 따뜻하고 바람한점 없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이정도 날씨면 절대 해외 안나가겠다는 얘기들을 나누며 전투....
별로 재미없음....별로 못땀...ㅎㅎ
괌 갔다온이후로 최종 짐까지 풀었는데 결국 그 멎진 썬글래스는 잃어버렸고
제주도 도착해서 옷갈아입다가 안경 깨져서 뒷땅으로 첫날을 보냈고...
밤에 안경 새로 맞추고 내일은 잘쳐여지 했지만 혁민이가(?) 먹인 맥주에
결국 비몽사몽간에 라운드를 마쳤고....
그래도 너무 재밌고....유익하며....즐겁고...행복하고...싸고.....날씨 좋은
그런 라운드 였습니다....
우리 담달에도 가시죠????????
P.S.
저희를 위해 술과 상냥한 여자(?)와 멎진 필드를 제공해 주신 문홍식고문님께
감사드리며...멀리서 마다않고 와준 혁민이 고맙고....첫모임으 훌륭히
치뤄내신 육총무님, 김갱기위원장님 고생하셨고...
한라봉을 각각 한박스씩 주신 회장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한라봉 박스에 큰 귤이 들어 있는 이유는 뭘까요??ㅎㅎㅎ
다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