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승이 죽으면 빚쟁이들만 몰려든다 라는 모 선배님의 말씀을 듣고 실감이 납니다. 
윤원옥 선배님께서 많은 고생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27일 소식을 듣자마자 충주로 출발하여 6시 30분경 영안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우선 급한것이 충주검찰청에 변사지휘가 올라가 있었는데 다음날 오전이나 되야 결과가 나온다고 하여 마침 충주검찰청에 근무하는 동기에게 전화하여 가급적이면 빨리 처리를 부탁하였는데 다행이 4시간만인 밤 10시경에 변사지휘가 떨어졌습니다. (사체 검시하여 타살혐의 없으면 유족에게 인도할 것)

그런데 다음날 새벽 형수님께서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그동안의 가족사, 천자봉선배님의 사업상 부채관계, 해병대자료수집관계등을 말씀하시겠다고 하여 약 1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해결방법등 나름 최선의 방법을 일러드렸습니다.

그동안 사업의 부진, 부친의 수술등으로 우환이 계속되었고, 추진하였던 사업마져 꼬이기 시작하면서 가슴을 누르고 있었던 것들이 선배님을 지상의 해병에서 천상의 해병으로 만들었나 봅니다.

형수님께는 정리하는 부분을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드리고 계속 전화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암튼 더 이상 그곳에 남아있을수 없는 뭐가 있어 오전 11시경에 그냥 그곳을 떠나왔습니다.
여러 선후배님들과 같이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