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7 18:23

어젠 즐거우셨나요?

조회 수 133 댓글 9
“깊은 수심 천만 갈래라~~
술이나 300잔쯤 마셔볼거나~~
수심은 많고 술은 적지만 ~~
술마시니 수심이 날아갔네 ~~ 어~~이 주~~모!!  탁배기 한말  더~~어~~ 
   -이백의 시-

어제 21명이나 모였으니 최소한 21잔 이상은 마셔겠군요
술이란 홀수로 마셔야 한다는데 21잔이면 홀수네요..
저도 광화문에서 놀 때는 
술을 시킬때는 주모한테   1,3,5,7,9,11,...달라고 했습니다.
-1무,3소,5적,7과,9취, 11광~~이라하면서 말입니다.

즉, 한병 술을 없고, 3병은 좀 적고 5병이 적당하다....
7병은 좀 과하고 , 9병은 취하고, 11병을 마시면 미칠광... 미쳐버린다!!

어제 많은 분들이 모여 한잔의 술로 위로 받고 한잔의 술로 힘을 얻고...
한잔이 두잔되고 두잔이  세잔되고... 몆잔까지 가셨는지요...

그래서 탈무드에서  술을 악마의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 최초의 인간이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었는데
그때 악마가 찾아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인간이 대답하기를 
'지금 근사한 식물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자 악마는 
이런 식물은 처음 보는 것이군'  하면서 놀라워했다. 
그래서 인간은 악마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이 식물에는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데, 
익은 다음 그 즙을 내어 마시면 아주 행복해진다네.]

악마는 자기도 꼭 한몫 끼워 달라고 애원하고는, 
양과 사자와 원숭이와 돼지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악마는 이 짐승들을 죽여 그 피를 거름으로 썼다. 
포도주는 이렇게 해서 세상에 처음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술을 처음에 조금 마시면  사람들이 양같이 온순해지다가
조금 더 마시면 간댕이가 부어서 온 세상이 다 자기 발아래 있는
것 과 같이 밀림의 왕인 사자처럼 변하고..

여기서 조금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변하여 춤추고 싶어하고
노래부르고 싶어하고(요것이 노래방을 끊임없이 유지시켜줌)

여기서 더 마시면 돼지우리에 있는 돼지처럼 변한다고 합니다
거냥 돼지처럼 꽥 꽥거리고  토하고, 그위에 뒹굴고...엎어지고 
자빠지고.....시비걸고...혼수상태가 되고..
이래서 술은 악마가 인간들에게 준 선물이라고 합니다
적당히 마시면 온순한 양, 기분 좋게 마시면 밀림의 왕까지..
여기까지면  좋은데....

우리 해골회동지분들은 어제 어디까지 가셨나요??
양? 사자? 원숭이?
설마 돼지까지 가신 분은 없겠죠? 혹 승영이가.....



  • 윤승준 2008.08.27 23:30
    비슷했습니다. 승영이는 아니구요. 선배님 한번 뵙지요.
  • 방주환 2008.08.28 07:13
    잘 읽고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옥수수는 잘 심으셨는지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램합니다. 저는 어디까지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 김승영 2008.08.28 09:49
    저는 처음 양 입니다요...국민핵교서부터 양~양~사회생활은 수~수~수(바램)
    정말 재미있고 휼륭한 시간이였습니다 회장님에게 감사의 말씀과 존경을 표합니다...
  • 김승영 2008.08.28 10:24
    제 생활신조가 (차카게살자)입니다..글구 제밑으로 가 두 수두룩했습니다..권모 방모(?)이모 김모 타모 자모 오모 말모 그외 수두룩 ㅋㅋㅋ지송~~
  • 임성혁 2008.08.28 10:49
    김회장님. 옥수수 관리 잘 하시고 술 생각나면 함 나오세요.
    근데 김회장 없으니까 술맛이 덜 나두만요. 나역시 피부땜시 금주좀해야되는데 요즘 매일 술자리만 생기네요. 좋은건지. 나뿐건지???
  • 김기원 2008.08.28 13:32
    너무 유익한 글 이네요...가슴에 새기겟습니다..필씅.
  • 박현택 2008.08.28 13:54
    우리집 가훈이 "때리면 맞고 코피나면 닦자"입니다...난,매일매일 실천합니다..참고로 방 ㅈ ㅎ 선배님은 토끼입니다..토끼!!!!!!
  • 신효섭 2008.08.28 15:2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옛글에 三人行必有我師 했습니다. 오만과 독선에 빠져있는 어떤 사람에게도 들려주고싶은 선배님 글 입니다.
  • 김영삼 2008.08.28 18:26
    이제 다시 집필이 시작 되셨군요! 선배님 옥수수밭 관리 끝나면 찐하게 한잔 하시죠..

  1.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2. 말복을 맞이하며~~

  3. 우리 남편은 골프 환자

  4. 박말구 성님이 좋아하는 몰 카 ㅋㅋ

  5. 삼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 호사다마 인지 다마호사 인지...

  7. 아무나 들어올수없는 해병골프동호회,, 회원정리,,

  8. 인규생각

  9. 해골동 술자리 번개모임

  10. 오늘 고참님들 -후배에게 대접 받는 방법

  11. 어젠 즐거우셨나요?

  12. 三人行必有我師 와 三人行必有我死 의 차이점

  13. -부고- 324기 표정식해병 모친상

  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5. 버스 좀 태워주세요 뉴비가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16. Happy 추석 !!!

  17. 허무!

  18. 쥑일 놈들,,,,,,

  19. 빛과 빚과 빌려줌의 뜻

  20.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요!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60 Next
/ 6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