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9 댓글 14
추석명절 잘 보내셨지요?

어제 10, 5, 제 아들놈 인재가 1103기로 포항해병훈련단에 입대를 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편식이 심하고 덩치도 조그맣고 음식투정 많은 놈이었는데
새벽같이 일어나 6시에 출발하하여 훈단에 도착한것이 10시 
2시까지 입대인데 좀 놀다 들어가자 생각하고 감포 양포 구룡포 호미곶을 거치면서
제가 근무했던 곳도 들러보고,......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 2시에 훈단에 들어가니 저마다 들떠있는지, 아니면 두려움에 떠는것인지
모두가 말없이 조용히 있더군요
해병에 대한 소개들을 할때까지는요..
그러나 신병들을 모아놓고 부모님께 큰절하는 순간 여기저기서 눈물떨어지는 소리
그 크라이막스는 신병들을 내무반으로 인솔하는 순간
여기저기서 통곡소리가 들리네요 
저또한 애비인지라 깊은 곳에서 울컥하는 마음이 있어 맨앞에서 씩씩하게 걸어가는 
아들놈 불러서 손한번 흔들어주고
차를 가지고 나와 마누라와 막내를 태우는데 둘다 눈물이 범벅으로 되어 있네요

여기서 가족이라는 사랑이 깊어지나 봅니다.
  • 박현택 2009.10.06 10:17
    잘 버렸다...근데 아들 기수좀 정확히 알어라..요즘 천자봉은 진해로 가니까 5주차에 진해에가면 만날거다..
  • 이재호 2009.10.06 10:32
    아들놈 군에 보내니 마음이 좀 그렇겠군..시간날때 전화하세요 소주 한잔 합시다~
  • 조화형 2009.10.06 10:46
    1103기로 수정완료 했습니댜 현택성님...... 잘좀 부탁허요. 근데 가입소기간 1주일 포함해서 7주네요
  • 김영달 2009.10.06 11:09
    .선배님 아들이 아니고 해병이니 기본부터하지요 해병은 일단 터지는것이 기본입니다.ㅋㅋ 선배님 ~~~
  • 김기원 2009.10.06 11:27
    축하합니다..
  • 김부호 2009.10.06 11:28
    내 아들놈 해병대 가라했더니 안간다내요 ㅋㅋㅋ 해병대 아저씨들 오줌싸고 개처럼 노는거 보고 컷거든요 ㅋㅋㅋㅋ
  • 신을식 2009.10.06 12:02
    조화형 해병님 집안에 또하나의 멋진 해병이 탄생한것을 축하드립니다. 김영달 해병님의 말씀대로 해병대의 기본은 터지는것이죠 ㅎㅎ 필승!
  • 신효섭 2009.10.06 13:19
    축하합니다. 우리 큰놈도 지금 살 빼고 있는데 이녀석이 군대나 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입니다. 막내녀석은 틀림없는 해병인데..큰놈이 시원찮네요...
  • 임성혁 2009.10.06 13:48
    조후배. 아들이 해병 입대함을 축하 합니다. 나또한 조후배와 똑같은 심정 이었소.
    지나고나니 역시 해병대 잘보냈다 생각 했지요. 런던 2년. 도쿄 1년반. 그래도 혼자 열심히 하는걸보면 든든합니다. 해병이기때문에.ㅎㅎㅎㅎㅎㅎ
  • 오충균 2009.10.06 15:30
    축하해!! 근디 우리가 80년 10월3일 입소했는데 훈련소 빤스바람이 그다지 따듯하진 않을걸쎄^^
    그정도는 견뎌야 해병이지^
  • 조화형 2009.10.06 16:21
    나는 12.21.에 입대했는디 그놈의 빤쓰바람, 화장실뒤 갯뻘에 맨발로 들어가서 구보하다 발바닥 유리조각에 다 찢기우고 , 그놈의 진해짠물섞인 차디찬 바람...
  • 방주환 2009.10.06 22:15
    축하 합니다. 난 방위라서 잘 모르지만 아들놈이 군대가면 가슴이 조금 아픈것이 아버지의 마음인것 같네요. 환경의 지배를 받으니 잘 버티리라 생각합니다
  • 정복석 2009.10.07 11:46
    타잔.큰일치뤘구나.나는 박말구알다시피.있으면 또 보내고십지만 보낼 들이 없다.좋은사람 되가지고 귀가할것이네.
  • 김인겸 2009.10.17 08:34
    축하한다 진슴으로장한아들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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